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홍등이 내려다보이는 병실에서
홍등이 가득한 거리에
매화 꽃피는 계절이면
화려하지 않은 눈 꽃이
불빛 보석되어
흩어진다.
생이
찰나의 순간인가,
양손에 부여잡은 시간인가,
산능선 따라 굽이친
인생이
물먹어 부어오른 얼굴
아래 피부에 머문다.
오늘 밤
떠나는 생을
모른척 비추며,
홍등은 보다 밝게
거리에 가득하다.
창가에서
고개 돌리는 이마위로
붉은 보석의 그늘이
찰나의 생을
배웅한다.
창에서
불빛 보석으로
흩어지는
홍등이 물을 머금는다.
쓰고 싶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 직장인이다. 쓰고 싶은 글만 잘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 아쉽다. 그래서 현실을 무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