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색

바다의 여러 가지 색깔

by 구름사이달빛

바다의 색은 검은색일까 파란색일까 녹색일까? 손안에 있는 바다의 색은 투명하고,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색은 깊은 푸른색이며, 해안가에 있는 바다는 검정, 녹색이 섞여있다.


바다처럼 어쩌면 우리들도 저마다의 사람들에게 다르게 비춰 보이는 것이 아닐까? 어떤 이에게는 나 자신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색이 여러 가지 가지각색으로 비출지라도, 그것은 전부 나 자신이다. 어리숙해 보이고 후회되는 행동이라도, 그것조차 ‘나’ 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보듬어 줘야 한다.


약해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을 부정하는 순간, 내가 앞으로 행하는 모든 행동은 타인이 기억하는 ‘자아’로만 남게 된다. 결국 남는 것은 거짓되고 그릇된 자아라는 껍데기뿐이다.


우리는 투명하면서도 녹색이고, 푸른색이면서도 짙디 짙은 검은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