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시: 제목이 아닌 오로지 시, 그대로를 즐기다 (제목은 마지막에)
이미 나의 지난날은 잊었나
원하던 한 가지만 이뤄도
뭐든지 감사함을 느끼던 때
하나,
이룸이 많다고 해서
감사함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이룸과 감사함은 전혀 비례하지 않았다
이룰수록 과정의 달콤함은 사라졌고
결과의 감사함이 주는 겸손은
성과의 당연함이 주는 거만으로
탈바꿈되었다
확신에 찬 자만은 시야를 가렸고
틀린 것을 틀렸다 인정하지 못했다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나
[오 만 과 편 견]
- 윤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