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주머니 : 글리코겐
방원이가 살이 찌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살 안 찌는 체질 만들기를 성공한 이후
큰 핵심요인들을 다시 분석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역시 가장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제가 마법의 주머니라 칭하는 '글리코겐'입니다
이를 아주 재미있는 비유와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살 안 찌는 체질 = 구형차량?
일전의 '성공 다이어트의 열쇠' 글에서 말씀드린 부분을
다시 한 번 간단히 요약해드리자면
생체시스템이 완성된 살 안 찌는 체질의 형태는
연비가 안 좋아 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구형차량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생체시스템이 완성되면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에너지가 매우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를 연식이 오래된 차량과 비교해보면
고급휘발유를 넣더라도 연비가 낮아 기름을 흘리는 꼴이 됩니다
(2) 다이어트란 자해행위이다?
미리 안내해드리죠
놀라지 말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 몸을 만드는
극한의 다이어트는
사실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차량의 동력기관를 마모시키는 것과 유사한 것이죠
진화론적 관점에서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최대한 오랫동안 에너지로 잘 저장되어야 하고 [지방량이 많아져야 하고]
최소한의 에너지를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근육량이 적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나온 예쁜 몸은
근육의 부피를 크게 만들고
또 그 근육을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체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뇌에서 우리 몸을 위험상태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당연히 심폐지구력의 상승, 신체기능 강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단지 조물주의 관점, 생존의 시각에서는
이렇게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 내용이 이어져
또 다시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이 길어졌네요
이 부분은 스스로 생각해보실 수록 다이어트에 도움되실 겁니다
(3) 드디어 마법의 주머니, 글리코겐!
그렇다면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가 게임을 할 때 비장의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살 안 찌는 체질'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키는 무엇일까요?
바로 '글리코겐'입니다
저는 이것에 마법의 주머니라는 별칭을 붙이겠습니다
글리코겐은 우리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그 영양분을 일시적인 예비에너지로 저장하는 형태입니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일수록 에너지를 매우 빠르게 소모시켜버리기 때문에
먹은 음식이 체지방으로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인 글리코겐으로 비축되는 것입니다
글리코겐은 쿨타임이 약 24시간 정도 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24시간 내로 잘 활용하면
살 안 찌는 체질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주머니인 것이죠
글리코겐의 활용형태를 위해
우선 우리 몸의 에너지 소모단계를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살 안 찌는 체질의 에너지 생성/소모과정은 이렇습니다
1. 음식을 먹는다
2. 음식이 지방으로 가지 않고/글리코겐 형태로 임시저장된다
3. '격렬한' 운동과 외부활동을 할 때 글리코겐이 급격히 깎여나간다
4. 이후의 움직임은 체지방을 분해시킨다
→ 음식을 먹더라도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최종 에너지인 단백질은 근손실과 관계있지만
사실 우리가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이 정도로까지 에너지를 소모시킬 경우가 없습니다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면
이미 다이어트를 원하는 몸이 아닌
누가 봐도 멋진 몸을 완성하신 이후일 것입니다
(4) 글리코겐 활용법
그렇다면 제가 왜 '격렬한'을 강조했을까요?
우리는 원시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언급해드렸듯이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방량이 많아야 하고] [근육량이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살쪘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닙니다ㅎㅎ)
이걸 글리코겐에 적용한다면
글리코겐이 천천히 쓰여야 그 다음 단계인 체지방을 사용하지 않게 되고
생존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꾸로만 행동하여 [격렬한 운동을 진행해주어]
글리코겐을 급속도로 소모시킨다면
이후의 걷기, 달리기, 외부활동을 통해
체지방을 초고속으로 감량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격렬함을 위해 하는 활동은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문 트레이너, 운동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
적정한 강도를 꼭 찾고 나서 시작하시길 꼭 권해드립니다
정말 당부드립니다!
다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격렬한' 적정수준을 파악했다면
그저 맛있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마음 편히 쉬쉬면 됩니다
형태, 과정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1. 몸이 힘들다고 느낄 만큼의 운동을 한다
2. 이후의 외부활동이나 걷기, 달리기는 체지방을 태운다
3. 살이 빠지고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이대로만 이행하시면 몸매는 완성됩니다
이런 근거와 과정들로
제가 전자책에서 소개해드린
체지방 고속 감량열차 탑승권, 체지방 감량 공식
이라는 개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체지방 감량공식
= 근력운동 4~50분 + 유산소운동 30분
따라서 저는 약 3~4달 동안 특별한 식단조절을 하지 않았고
주 5~6회씩 이 공식을 활용했기 때문에
6개월 내로 체지방률을 8% 감소시켰고
현재는 이렇게 6개월 이상 9~10%를 유지 중인 것입니다
글리코겐에 대한 구조와 활용법을 이해하신다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훨씬 수월하게 하시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 어디 가서 정말 유식하다는 소리도 들으실 수 있겠죠
글리코겐을 활용하여 성공 다이어트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