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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방원 Apr 04. 2022

기초대사량 잘못 알고 먹으면 큰일난다!

기초대사량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

안녕하십니까 방원이옵니다


오늘은 드디어 살 안 찌는 체질의 핵심을 관통하는

'기초대사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신진대사, 기초대사, 소화대사, 활동대사 등

명확한 구분은 필요하지만

우리는 다이어트를 쉽게 하고

살 안 찌는 체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자동적으로 칼로리가 타는 것을

기초대사

운동이나 외부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을

활동대사

정도로 통용시켜 서술하겠습니다


(1) 기초대사란? 살 안 찌는 체질은 뭔데?


누구나 건물주가 되고 싶어하죠

가만히 있어도 임대료가 차곡차곡 쌓이는

'불로소득'

정말 이상적이잖아요?



이처럼 기초대사란 다이어트의 관점에서 우리 몸의 불로소득입니다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시키고, 배출하고,

잠을 자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에너지들을

몸에서 스스로 소비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높다면

살 안 찌는 체질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기초대사량과 살 안 찌는 체질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의 경우를 사례로 들어 말씀드리죠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기초대사량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아무리 높아봐야 500kcal 내외로 차이가 납니다

제 기초대사량은 1950kcal 정도이구요


또한 제가 운동과 외부활동으로 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활동대사량은 아무리 높아봐야 하루에 1000~1500kcal일 것입니다


휴식일 활동칼로리


운동 한 날 활동칼로리

그렇다면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을 합했을 때

다이어트를 위해 섭취해야 하는

하루 음식섭취량이

3500~4000kcal 이하여야

살이 빠진다는 것이죠



물론 이 정도로만 기초를 쌓고

다이어트를 진행하셔도

대부분의 다이어트 식단 칼로리를 계산하기는

굉장히 수월합니다


헌데 저는 5000kcal 이상 먹는 날도 많았습니다

한 끼에 치킨+라면 한 번 먹으면

바로 2000칼로리는 그냥 넘어갑니다

이 정도 먹는다면 다이어트가 아니라

겨우 유지를 하면 다행인 것처럼 보이죠


게다가 이 칼로리 내에 포함된 영양분 구성이

몸에 좋은 복합 탄수화물이나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지

몸에 안 좋은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됐는지도

구분하기 어렵구요

단순 계산으로는 살 안 찌는 체질이란 형태를

설명할 수 없죠


따라서 결론은 사실상 기초대사량과

살 안 찌는 체질에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높다면

다이어트에 조금 더 도움을 받는 정도이겠죠


(2) 기초대사량에 대한 오해


그렇다면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이러한 상황 자체는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명확한 지식과 정보가 없이 단순히

'기초대사량이 높은 게

좋아보이기 때문에'

(당연히 건강을 위해서는 높은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보고

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하면서 검색해보시는

경우가 너무 많이 때문에 지금의 행태도

자연스러워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위의 실제사례를 넘어서 제가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인스타그램만 보셔도

10000kcal 이상을 섭취하는 날이 많더군요

하루에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은 '피자'라고 합니다ㅎㅎ


하지만 현실적으로 올림픽 선수들조차

하루에 훈련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활동칼로리가 2000kcal 정도라고 하네요

(저의 전 국가대표 출신 베스트 프렌드 피셜)


그러니까 기초대사량+활동대사량

계산 공식만을 활용하면

드웨인 존슨처럼 하루에 100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면서

웬만한 보디빌더 정도의

멋진 몸을 유지하는 현상이

설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4) 걱정 말고 살 안 찌는 체질을 만들자!


따라서 먹고 싶은 음식을 잘 먹어주면서

군살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수준

살 안 찌는 체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다이어트에서의 기초대사량이란

크게 참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잘 먹고 활동하면서

언제든 에너지가 빠르게 소모되는

신체시스템으로 개선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높아집니다


제 인바디 표가 증거입니다



굳이 식단조절 없이 잘 먹어주면서

즐겁게 외부활동을 했습니다


물론 3~4달 동안 기초대사량이

미미하게 50kcal 정도 증가한 것이지만

소화와 혈액순환의 효율성은 더 좋아졌을 것이고

확실히 체지방률 자체도

면역력에 너무 안 좋았던 8%에서

10%까지 정상적으로 맞춰놓으니

(건강을 위해 12~15% 유지 예정)

스태미너 자체가 증가해서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전통적인 다이어트 음식 구성

저탄수화물 / 고단백질 / (저 or 고)지방

이러한 다이어트 식단을 오래 진행할 경우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도 낮아지고

체지방을 태우는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가 가끔 맞이하는 치팅데이 때문에

요요현상이나 다이어트 실패를 겪으시는 거구요


따라서

우리가 기초대사량에 대해 생각할 때는

소화, 수면, 혈액순환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잘 먹고 잘 활동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매우 좋은 결과가 생기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문의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머뭇거리지 마시고 언제든 편하게 물어보셔요~~

다이어트 문화를 항상 더 행복한 쪽으로

전파하는 것이 제 목적이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kmong.com/gig/37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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