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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고 하는 순간, 모든 길은 막힌다

by 주씨 Mar 25. 2025

몇일 전, 유튜브를 보다 윤석금 회장님의 인터뷰를 보게 됐다. 사실 처음엔 그저 흘려듣듯이 재생했지만, 어느 순간 귀를 기울이게 됐다. 그리고 한 마디가 내 머리를 강하게 쳤다.

“안된다고 하는 사람과는 뭐든 안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이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현실을 꿰뚫는 진실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이건 안 돼", "어렵겠지", "나는 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정말로 안되기 시작한다. 마치 미리 실패를 확정짓는 것처럼.

하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모든 것, 스마트폰, 자동차, 인터넷, 심지어 우리가 타는 계단과 문고리까지도 처음에는 "그게 가능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만약 그때 "안돼"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이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쉽게 ‘안된다’고 말하는 걸까?

그건 실패가 두렵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했다가 실패하면, 마치 내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차라리 편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안주하는 순간, 우리의 가능성도 함께 닫혀버린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될 거야’라는 단순한 믿음이 아닐까? 진짜 중요한 건 "안될 이유"가 아니라, "될 방법"을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걸 해볼까?"
그리고 대답한다.
"그래, 해보자."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혹시 머릿속에서 ‘안돼’라는 말이 떠오른다면, 그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질문을 바꿔보길 바란다.
그 작은 변화가, 언젠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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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가 좋아하는 배우 덴젤 워싱턴이 대학교 연설에서 한 말이 떠올랐다.

"이발소에 앉아 있으면 언젠가는 머리를 자를 것이다."

그것을 제목과 주제로 글도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어서 말했다.
"차이를 만드세요."

이 말이 내겐 굉장히 인상 깊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마인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야한다. 너무 좋은 말이였다.

이후 나는 자연스럽게 타인의 시선으로도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는 될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왜 안된다고 생각할까?"
어찌 보면 쓸데없는 고민일 수도 있다. 정말 피곤하게 사는 것 같다. 나도 가끔은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이상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바로 교집합, 즉 ‘안된다’라고 정의내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당연하겠지만 그들은 모든 시선이 부정적이다. 내가 봐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랬다.
안되는 것들만 쏙쏙 찾아서 이야기하고, "이래서 안돼", "저래서 불가능해"라고 논리를 만든다. 듣고 있으면 그럴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관건이고, 그것이 숙제인 게임이다.

나는 사실 게임을 좋아하지 않지만, 만약 세상의 모든 것을 실제로 게임으로 비유한다면, 게임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그런데 그들은 안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웃기지 않은가? 되기도 모자랄 판에, 안되는 것이 목표라니.

그들은 주저리주저리 안되는 것만 탓하고 있었다. 하지만 삶에서 탓을 찾지 말고, 덕을 찾아야 한다.
"너 때문에"가 아니라, "네 덕에"가 되어야 한다.

나는 브런치에 글을 쓸 때, 꼭 자존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한때 자존감이 낮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길지는 않지만 살아보니, 자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한다.
"된다."
"될 수 있다."
"당신만이 할 수 있다. 당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 덕에 할 수 있다"

그러니, 된다고 믿어라.
그리고 나는 당신을 응원하고 싶다.
당신이기 때문에 될 수 있고, 반드시 당신이라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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