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준비 중?
날 태우고 온 저 비행기 손바닥으로 가려질 만큼 보일 때, 나는 저기서 안 보였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해하게 되는 건가?"라는 예전에 생각할 때는 멍청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이제는 받아들여지는 게 내가 멍청해지고 있는 건가 싶은 지금
각 나라마다 다를 줄 알았던 여기는 이거는 이해함에 대한 깊이를 밥 먹는 예절에서 아니면 회사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것들도 정도가 다를 거라는 열린 마음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닫힌 마음들 인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들을 시작하고 있다.
아시아 각 나라에서만도 서로 많은 차이가 다가오는 것들이 분명하게 있었는데 아직 깊게 알지 못하거나 아니면 무딘 게 아닐까라는 생각들도 들지만 하나 확실한 거는 예절에는 공통이 있고 지키는 수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 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고 들었던 말을 한 분들의 중간은 아마 기억나지 않고 돌이켜 보니 다 시작인 것 같아서 시작이 반이라고 한 게 아니라고 생각이 나는 지금은 오전 10:00 비치는 햇살에 새들이 지저귐을 듣는 평온함이 너무 좋아 시작인지 중간이지 아니면 끝인지 모르게 된 게 아닐까라는 지금 나는 어디인가가 사실인 것 같다.
찾아 나서는 것들이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은 여기까지만 적어두는 게 맞는 것 같다. 이게 맞나?의 질문은 생각해 보니 1~10까지 모두 생각하는 부분이 될 것 같은 확실함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처음 배우는 예절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적어보면서 아무리 망가져도 지켜야 하는 것들 중에는 예절이 있는 게 아닐까라면서 폴란드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고 제일 처음 한 것이 설거지인데 지금도 나는 설거지의 장인이 되는 길을 가고 있다.
그때는 분명하게 손님으로 오게 된 일이니 설거지 같은 일은 하지 말라고 말하던 내 사랑은 이제 설거지를 부탁하는 것을 보면 나는 꽤나 설거지를 잘하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다.
인사도 쑥스럽지만 Hi 또는 Hello를 말하며 고개를 숙일 때는 악수를 하면 된다 말하던 내 사랑의 주변은 이제 고개를 숙일 때 고개를 끄덕여 주신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 건 지구 반대편의 여기도 동일한 것 같다.
이제는 나름 청소도 야무지게 하는 걸 보면 나는 역시 집에서 일을 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일은 역시나 어떤 곳이든 똑같은 게 아닐까, 갇혀야 자유롭고 싶은 마음도 간절한 법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하지만 즐거운 것은 사실이다. 떠다니는 민들레 씨도 흩날리는 꽃잎도 모두 특히나 눈앞에 아른 거릴 정도로 반짝이는 태양의 뜨거움이 구름으로 가려질 때의 선선한 시원함의 이 느낌은 확실히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 그 자체라는 것이 나는 바뀔 수 있어도 계절을 바꾸는 건 나는 하지 못하니까 이 바람의 선선함이 좋다.
그리고 특히 선선한 것은 아침에 먹는 샐러드에 이곳만의 샐러드드레싱과 꿀을 먹는 게 꽤나 즐거운 부분이다. 어딜 가나 먹는 게 중요하다는 것 또한 일본에 있을 때는 한국과 비슷하니 식사가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여기서의 식사는 꽤나 다르다 보니(식사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먹어보고 기술하고 싶다!)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곳에도 밥이 있기는 있다 버터 당근, 콩 볶음밥인데 은은하게 짭짤하고 버터의 고소함이 올라오는 볶음밥에 햄을 올려먹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보니까 어디든 적응에 있어서는 남부럽지 않게 잘 해내서 지금 이게 맞는 행동인지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은 거일 것 같은 마음이 크지만 앞으로도 해야 할 것들이 아직 보이지 않으니 볼 수 있도록 까치발 좀 들어보고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일기장 같은 글이 돼버린 걸 보니 오늘의 나는 일기를 쓰고 싶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