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0

폴란드에도 개나리가 핍니다

by Han sun

폴란드에 계절은 한국과 많이 닮아 있다.


폴란드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사계절이 있다. 처음 폴란드라는 나라에 대하여 알게 된 때에는 추운 나라의 대명사 러시아가 있다고 어림짐작 하고는 겨울에 엄청난 추위일 거라고 상상하며 챙겨간 옷들은 대부분이 정말 두터운 옷들로 가득 채워 갔는데 도착하고 들은 자세한 계절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여름과 가을은 해가 너무 가까워서 선글라스를 써야 될 정도로 빛이 난다는 것과 전혀 습하지 않은 뜨거움이 주는 청량함이 다르다.

겨울은 여름과 가을이 언제 그러했냐는 듯이 해가 거의 없다. 물론 한국에서의 겨울도 해가 떨어짐이 빠르고 어두워지는 시간이 빠른데 여기는 그것보다 더 하다는 느낌 추가로 대부분의 겨울에 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먹구름과 작은 소나기들이 내려 해라도 나오는 날이면 몸무게 날아갈 정도로 흘리는 땀나는 날 불어오는 바람처럼 햇빛을 즐기는 정도이다.

겨울은 겨울인지라 춥기는 춥지만 정말 춥지는 않았다 정도 오래 지내며 통계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아직은 어려운 단계이니


물론 여름과 가을의 해는 피해 갈 정도로 선크림과 선글라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사랑하지만 봄에 대해서는 설명을 그렇게 들은 바가 없었다.


그런데 미세 먼지 없는 푸른 하늘의 화창함과 따사로움보다 따끔할 정도의 햇빛이지만 겨울의 추위를 겪다가 보는 햇빛에 따끔함 보다 따사로우니 따사로운 따귀 정도의 느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 놀라운 것은 개나리가 피는 줄은 몰랐다 뭔가 한국적인 봄에는 개나리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상상하며 살았는데 벚꽃도 개나리도 여기 화창하고 웅장하게 조금 더 쨍한 색감으로 화창한 이곳에 봄이 상상했던 계절들과는 다른 계절들에 놀라며 반가움이 있는 봄이었다.


조금은 세련된 농촌의 따뜻함이 있다고 생각되는 이곳에서 매일 같은 창문 밖에 드리우는 그림자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상한 편견에 대한 해결이 매일 되는 앞으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