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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대졸자입니다.
공공기관 취업을 목표로
기록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어요.
이름만 보면 생소할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기업이나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공문서, 전자기록 등
모든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보존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라고 보시면 돼요.
특히 요즘은 행정의 투명성, 책임성,
법적 보존 의무가 강조되면서
모든 공기업에서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반드시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전국의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사, 공단, 교육, 공기업 등에서는
상시로 기록물관리사를 채용하고 있고요.
채용 조건에도
자격증 소지자를 명시해놨기 때문에
결심하게 됐죠.
이건 단순한 문서 정리 업무가 아니라
행정, 교무, 기록 관리에 특화된 전문 인력이
맡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응시 자격을 갖춘 사람만
시험에 합격해서
자격증을 받을 수 있어요.
관련된 학위가 있어야 했는데,
비전공자라서
바로 필기를 볼 수 없었어요.
‘어떻게 자격을 갖출까?’ 고민하다가
국가 제도를 하나 발견했고,
그걸 통해
쉽고 편하게 응시 자격을 갖췄어요.
제가 했던 방법은
차차 알려드릴게요.
정확한 명칭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고,
국가전문자격증이에요.
응시 조건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은
시행 기관인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기록물관리사 자격증 발급 안내’
배너를 통해
신청 방법도 체크했어요.
두 가지 요건 중 하나만
갖추면 자격증을
교부받을 수 있었죠.
가. 기록관리학 석사
나. 역사학, 문헌정보학
학사 이상을 취득하고
지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시험에 합격한 사람
전혀 관련 없는 학과로
4년제를 졸업했기 때문에
바로 기록물관리사가 될 순 없었어요.
그래서 저처럼 비전공자는
어떻게 조건을 갖추고
자격증을 취득하는지
궁금해서 후기를 찾아봤어요.
그 중에서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저랑 비슷하게
라이선스를 취득한 분의 후기를 읽었고,
그 방법을 따라 해보기로 했습니다.
기록물관리사는 쉽게 말해서
국가와 기관의 모든 문서가
생성되고 보존되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공공 기록 전문가예요.
그래서 비전공자는
할 수 있는 업무가 제한적이라
관련 학위가 꼭 필요했죠.
‘어떻게 학력을 갖춰야 될까?’를
열심히 알아보다가
학점은행제를 알게 됐어요.
이건 국가에서 주관하는 교육 제도로,
일정 기준 이상의 학점을 쌓으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정규 대학 졸업자와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다시 말해서,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사를 받으면
기록물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는 거예요.
고졸이나
전문대 졸업자는 140학점,
4년제 대학 졸업자는
48학점만 채우면 됐고요.
이미 4년제를 졸업했기 때문에
과목 16개만 수강하면 됐어요.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고,
선생님의 도움도 받으면서
자격증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수업은 주로
기록물관리학,
전자기록, 데이터베이스(DB),
디지털 보존법 같은 내용이었는데,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라
되게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가 있어야
기록물관리사 필기를 볼 수 있었죠.
‘어떻게 조건을 빠르고
편하게 갖출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온라인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서
정말 행복했어요!
16개 과목만 들으면 됐는데,
한 학기에 8개씩 수강해서
총 2학기,
약 7개월 동안 인강을 들었습니다.
기록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개론, 역사,
디지털 아카이빙,
조직 내 서류 체계 관리 등
관련 내용을 배웠고,
기록물관리사 자격증 필기와
관련된 내용이라
더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저처럼 비전공자는
수업 따라가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돼서
시작이 좀 겁났는데...
막상 해보니까 재밌고 할만했어요.
출석은
매주 올라오는 녹화 영상만
빠지지 않고 보면 되는 거였고,
일반 대학처럼
난이도가 어렵거나
빡빡하지 않았어요.
하다가 모르겠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렇게 과제나 토론도
알려주신 요령대로 잘 제출했고,
무사히 7개월 만에 수료했습니다!
빠르게 마무리한 덕분에
자격증 원서 접수 기한도 맞출 수 있었고,
필기도 문제없이 응시할 수 있었어요.
곧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고 설렜네요
7개월 만에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교육과정도 이수했어요.
그 후
3월에 접수하고,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기록물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봤습니다.
필수 과목 2개:
기록관리학개론, 전자기록관리론
선택 과목 2개:
기록평가선별론, 조직론,
보존·정보서비스론 중에서 골라서
총 3시간(185분) 동안 봤어요.
과목별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었는데요,
기출문제 위주로
틈틈이 공부했기 때문에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었어요!
5월에 합격한 다음,
하반기 공기업 공채 일정에 맞춰
이력서를 넣었고,
지금은 도청 문서관리팀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 중입니다.
처음에
기록물관리사 자격증을 알아봤을 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비전공자는 어떻게 조건을 갖출까?’
라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됐어요.
그런데 온라인 제도를 통해
조건을 빠르고
편하게 갖출 수 있어서
진짜 신기하고 좋았어요.
지금은 공무원들이 작성한
공문서, 협약서, 회의록 같은
중요한 문서들을
분류하고 점검해서
보존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행정적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는
사명감 덕분에
요즘 하루하루가 의미 있고, 보람차네요ㅎㅎ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여쭤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