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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른을 조금 넘긴 나이에 약대 편입을 준비했고,
지금은 3학년으로 입학하게 된 평범한 학생입니다.
사실 이 도전을 시작하기까지 꽤 오래 고민했습니다.
이미 한 번 진로를 선택했던 사람으로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거든요.
전문대를 졸업하고 관련 전공으로 취업까지 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이 길이 맞을까?’라는 질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안정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직업을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약대 편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벽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점’이었습니다.
2년제를 졸업하긴 했지만, 당시 성적은 솔직히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약대 편입은 필기, 영어, 면접도 중요하지만
1차 서류에서 GPA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막막함이 커졌습니다.
그때 찾게 된 방법이 온라인 학점은행제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정말 이걸로 가능할까?’라는 의심도 있었고,
일과 병행하면서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었죠.
그래도 더 늦기 전에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멘토와 함께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약대 편입 준비의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세운 전략은 단순했습니다.
“서류에서 밀리지 않게 만들자.”
전적대 성적을 그대로 가져가기보다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새로 쌓아
GPA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전공은 점수를 받기 수월한 과목 위주로 구성했고,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확실하게 높은 점수’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 과정이 결국 약대 편입 합격 가능성을 높여준 핵심이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생각보다 유연했습니다.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퇴근 후나 주말을 활용해서 충분히 들을 수 있었고,
하루 1시간 정도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어갔습니다.
가끔은 주말에 몰아서 듣기도 했고요.
과제나 토론도 있었지만
혼자 끙끙대기보다는 방향을 잡아주시는 도움을 받아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학기, 약 7개월 동안 집중해서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4점대 성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시점부터는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약대 편입에 대한 확신도 점점 커졌습니다.
편입 준비는 학점만으로 끝나는 건 아니었습니다.
필기시험, 공인영어, 면접까지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 관리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다만 저는 전략적으로
“내가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부터 잡자”는 방향으로 접근했고,
그게 바로 GPA였습니다.
원서 접수 시즌이 다가오면서
지원할 학교 리스트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요즘은 학교별로 전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GPA 반영 비율이 높은 곳 위주로
선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면접 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지원 개수 제한이 없다는 점도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행정적인 부분도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학위 예정 증명서, 제출 서류 등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습니다.
돌이켜보면
7개월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바뀐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이미 한 번 진로를 선택했던 사람,
혹은 늦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무작정 도전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찾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이 글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알아보신 뒤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약대 편입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