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f.kakao.com/_YWlxhG/chat
안녕하세요.
40대 중반, 아이를 키우며 오랜 시간 경력이 단절되어 있던 평범한 주부입니다.
오늘은 제가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과정을 통해
인터넷으로 학사학위와 정사서 2급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나’라는 사람이 사라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정에 집중하는 삶도 의미 있었지만,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다시 사회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정사서2급 자격증을 알게 됐는데
책과 자료를 단순히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학문입니다.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록관리, 디지털 정보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정사서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공공도서관, 학교, 기관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저처럼 경력단절을 겪은 사람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게 된 방법이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과정이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정사서 2급 자격증까지 연계할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저처럼 이미 나이가 있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문헌정보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전공 필수 과목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문헌정보학개론, 정보검색론, 자료조직론 등
기초부터 실무까지 연결되는 내용들이었고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하나씩 배우면서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를 재운 뒤 조용한 시간에 강의를 듣거나
집안일을 마친 후
하루 한두 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는 방식으로 이어갔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전공 필수 과목 중 1과목은
온라인으로 개설되어 있지 않아
오프라인 교육원에 출석해서
대면 수업으로 이수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고
오히려 공부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제와 시험도 있었지만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방향을 잡아갔고
무엇보다 ‘다시 시작했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커리큘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과정을 이어가면서
단순히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위와 자격증 취득까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문헌정보학을 통해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합니다.
도서관 사서, 기록관리,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저에게는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였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저처럼 경력단절 이후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조금 늦었다고 느껴지더라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작은 선택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제 하나뿐인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싶어서 시작한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수업이었고
끝내 취득한 정사서2급 자격증이라는 트로피였습니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 글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신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