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말고 사랑을 해라

일상의 잔혹함

by 추지원

순수한 미학만 남기고,

죽지 말고 사랑을 해라

상상의 나래를 펴봐


생존을 위한 애도를 마쳤으면,

이제 절제 따윈 버려라


사랑은 어떤 것이든 좋다

짝사랑은 더더욱 좋지


상상의 세계에서는

누군가가 나를 늘 바란다

나를 관찰하고, 웃게 만들고 싶어하고,

내가 모르도록 내 주변을 맴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들고,

열정이 사그라지는 것이

편안해진다


그렇게 시간은 반드시 흐르니—

죽지 마라

사랑을 해라




파란 하늘이 신기하여 사랑에 빠졌습니다.

임창정의 〈너를 품에 안으면〉도 애절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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