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not one of them

고학력 강남 할머니 근처 그녀 - 허영 혹은 착각

by 추지원

사람은 말이야, 경험한 것 이상은 알 수 없어

커피빈 커피가 제대로라니까

우아하게 말한다

그녀의 수준에 선택된 커피임을 강조하면서

너희 어머니, 그 시대 인텔리셨잖아

세상이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하셨겠니

깊은 이해를 담은 어조로 고개를 젓는다

완전한 깨달음에 이른 사람처럼

집에 와서 내가 웃는다

착각하지 마

그래도 너는 그들 중 하나가 아니야



해설글
막상 그들을 만나서도

전혀 달라지지 않을 수 있을 때까지는,

아무도 비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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