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있다.
그들은 싸운다.
싸움은 언제나
참을 만큼 참은 다음에 시작된다.
여자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 판단한다.
이 판단은
사실이 아니다,
허가다.
여자는 독설을 시작한다.
독설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여자는 단정한 말로
사태를 정리한다.
1.
2.
3.
4.
숫자는 안전하다.
숫자는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척하면서
가장 깊게 찌른다.
남자는
참을 만큼 참았다.
참는다는 것은
수용이 아니다,
지연이다.
한쪽 눈에
실핏줄이 터져 있다.
이것은 분노의 표시가 아니다.
결론이 도착됐다는 신호다.
남자는 말한다.
설명하지 않는다.
요약한다.
Are you in?
여자는 멈춘다.
잠시 생각한다.
이 질문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는 것을
그녀는 안다.
여자는 대답한다.
Yes.
싸움은 끝난다.
대화가 끝났기 때문이다.
개 같은 남자다,
개 같은 소리를 할 때가 있고,
개 같이 충성스럽다.
멋진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