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마주하는 모든 장면

by 이대희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종종

세상을 성공과 실패의 안경으로 바라본다.

이쯤 되면 성공이겠지,

아, 이번에는 실패했구나 하며

우리는 그 판단 속에서

성취감이나 좌절감을 맛본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

성공과 실패로만 세상을 재단하는 것이

삶을 바라보는 유일한 방식일까.

때로는

그 기준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본다.

이것은 성공도 실패도 아니라

또 하나의 문을 연 순간은 아닐까 하고.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여는 순간,

그 안에서 펼쳐지는 풍경과 세계는

이미 정해진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의미는

내가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 경험은 나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배움으로 남을 수도 있다.

문을 열고 마주하는 모든 장면은

결국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경험이 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성공과 실패라는 가치 판단보다,

이 경험이

나를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얼마나 성숙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나를 어떻게 완성해 가는지를

더 중요하게 바라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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