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유튜브를 보다 보면, 종종 힘들었던 시기를 견뎌내고 일어섰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일화를 보곤 한다.
그런 사람들이 어렵던 시기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볼 때
경탄스럽고 훌륭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그들은 결국 이겨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가시 돋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곧 이러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생각은 접고 올바르게 고친 생각으로 머릿속을 점령시킨다.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다. 자신이 올라온 그 길을 뿌듯하게 내려다보는 것이다.
물론, 안 힘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행복하기 어려울 때가 있고,
웃어보려 해도 웃음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세상이 자신을 등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들도 언젠가는 보란 듯이 일어서서 내가 보던 유튜브 속 인물들처럼,
지인들과, 혹은 그 시기를 나누었던 동료들과, 혹은 가족들과…,
웃으며 그때의 이야기를,
그날의 일화를 소개할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속에 미소가 지어졌다.
세상에는, 역경을 딛고 이겨낸 사람과, 이겨내는 중인 사람만이 존재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