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몇 년 전까지는 삼겹살을 좋아했지요. 큰 수술을 받은 후, 의사는 한 방울도 마시지 못하게 하네요. 숯불에 구운 고기도...
참 서럽습니다.
성씨, 사는 지역이 같은 두 노시인을 만나게 해 준 오작교 까치는 그날, 배가 고파 속이 쓰렸네요.
두 노시인이 소주 네 병을 비우는 동안
저는 불판에 삼겹살과 시간을 구우며
맘이 타들어갔지요.
대기석에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사람들.
얼른 일어나고 싶은 마음...
자리를 비워주는 일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인데...
몇 시간 동안, 좋아하던 삼겹살과 소주를 바라만 봐야 하는 고통(?) 후 ~~~
대신 시 한 편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