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바르기
셀프인테리어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중에 제일 어려운 것은 천장 인테리어다.
오래 되어서 내려앉은 벽지를 떼어내는 일이란
부식 돼서 안 좋은 먼지들이 내 머리와 내 입 속을 향했고
키가 닿지 않아 사다리에 올라타는 것도 무서웠다.
괜히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나 싶었다.
프라이머 뚜껑 여은 거 부터 시작해서
사다리 에 올라타 기
묵은 먼지 마시기
여기 저기 페인트 묻히기
등등 힘을 써야 할 때도 많고
손과 얼굴은 지저분 해지기 일 쑤였다.
천장을 바라 보며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목도 아프고 다리도 후들후들거리고 어깨도 아팠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뭔가를 해냈 다는 게 뿌듯했다.
그 뿌듯함이 여러 가지 힘듦을 이겨내는 것 같다.
다행히 남편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이 많았다.
사실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 됐지만 무사히 마치고 별을 보며집에 귀가 하는 그 순간에 느껴지는 아직 차지만 어딘가에 따뜻함이 묻어있는 봄바람, 그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