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전하는 이야기
흔히들 잘못을 깨닫고 무언가를 바로 잡으려 했을 때, 주변에서 이런 말은 꼭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니?' 진심 어린 안타까움을 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비아냥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이 문장이 어느 순간부터 정말 좋게 느껴진다. 소를 잃고 고칠 외양간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무수히 많은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금 당장 너무 낙담할 필요도, 주저앉을 필요도 없다.
그저 누구나 하는 실수, 누구에게나 오는 슬럼프가 왔을 뿐인 것이다.
진짜 문제는 소를 잃어도 잃은 줄 모르는 것이다. 그러기에 누군가 나에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냐고 물어보는 것은 내가 한 실수를 잘 만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를 잃었으면 반드시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더 튼튼하고 빈틈없게 고쳐야 다시는 소를 잃지 않지 않겠는가!
소를 잃었다고 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만 흘리는 것이 아닌 반드시 외양간을 고치기 위해 어떻게 해야 다음에 다시 소를 잃지 않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소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