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가 박진호 Nov 21. 2024

독서

우리 삶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

Chapter 1, 독서

삶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

나는 아직 많이 인간으로서도, 사회인으로서도, 작가로서도,  많이 부족하고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하지만, 이 '독서'라는 것을 하다 보면 그 산을 언젠가 반드시 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것이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은 다음부터 자연스레 독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책들을 읽었다. 하지만 요 근래 취업 준비 그리고 취업 후 회사에 적응을 한다는 핑계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독서를 거르고 점점 내 삶에서 독서도 멀어져 갔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랬으니 글이 잘 써지겠는가? 당연히 아니다. 나는 내 이름으로 3권의 책을 써보고 싶다. 시집, 에세이, 소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그리스인 조르바> <앵무새 죽이기> 같은 고전 명작들도 읽어야 하고, 각종 시집들은 물론 인문학, 현대 소설 등 읽어야 할 책들이 정말 많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글을 쓰고 나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기 위해서는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읽는 것을 숙제처럼 무겁게 여기는 것이 아닌 삶의 일부로 맞이해야 한다.  

영등포의 어느 칵테일 바.. 언젠가 저기에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웃픈 생각이 들었다.

자 근데 나는 책을 쓰겠다는 목표가 있고 책을 좋아하기에 책을 읽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책의 장점은 바로 '질문'이다. 책은 작가들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만 답은 주지 않는다. 왜? 독자들이 풀어야 하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 주로 독서를 하는지 물어보면 고민이 있을 때, 삶이 힘들 때 주로 독서를 한다고 한다. 아주 좋다. 고민이 있고 힘들 때 책을 통하여 자신의 고민을 해소하려는 모습이 정말 바람직하다. 단, 책에서 답을 찾으려 하면 안 된다. 책은 질문과 힌트를 독자에게 던지고 독자의 관점에서 해석하게 한다. 책에서 던지는 질문 때문에 오히려 더 큰 고통에 빠질 수도 있다. 책으로 인하여 혼란스러운 당신! 조금만 더 힘을 내라 자신을 돌아보는 중인 것이고 자신에게 펼쳐질 아름다운 미래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조금만 더 많은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변하게 된 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부디 부탁이니 책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책을 놓아버리지 말라! 당신은 정답에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니까!


읽었으면 쓰고, 썼으면 느끼고! 느꼈으면 행하자!

 나는 최근에 고명환 작가님이 쓰신 <고전이 답했다>라는 책을 통해 최근 내 삶의 큰 고민거리였던 고객 응대, 그리고 내 미래의 거취에 대한 정답을 찾았다. 그저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산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늦은 시간 퇴근 후 졸음을 이기며 열심히 다 읽었고 그 안에서 삶의 여러 부분의 깨달음을 얻었다.

왜 나는 고객 응대가 이리 미숙하지? 다른 선배들 심지어 후배들 마저도 멋있게 척척해내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고객 응대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졌다.

'나 중심이 아닌 남 중심으로 시선을 돌려보기'

 '진심으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응대해 보기'를 시행했다.

'돈 벌어서 남 준다고 생각하기'

 이 책에서 얻은 힌트이고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었다. 이 세 가지 마인드를 가슴속에 새기고 당당하게 고객을 마주하니 그동안 고객 응대로 쌓였던 스트레스와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었던 이 직장이 달라 보이게 됐다. 물론 아직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한 100%의 정답은 찾지 못했지만 이젠 복잡했던 생각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내 미래에 대한 그림이 그려진다. 두렵고 떨리고 여전히 고민이 많이 된다. 하지만, 이런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나는 믿는다. 꾸준한 결핍과 고민, 그리고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이것이 행복한 삶이자 독서의 이유이다. ​​

작가의 이전글 하루살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