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사람들과 친해지면
자신의 삶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곤한다.
예전같았으면 내가 막 해결해주려.
이런저런 방법을 제시하곤했었다.
그래서 꼭 그사람이 그런 방법으로 해결하기를.
그래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는
어느 시점부터는
그저 그 사람의 아픔, 어려움, 속상한일들을
그저 들어주기만해도
어쩌면 상대가 편하게 넋두리하게 뭔가 쌓였던것들을 다 편하게
내뱉어서 풀어주도록 해주는게 필요했다.
그러면서
힘내라고 위로 해주는것만으로도
상대에게 큰 힘이 된다는것을 알수있었다.
그저 마음힘든일있으면 털어 놓으라고.
사실 답은 상대가 알고 있었는데
실행할 용기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때면 용기의가치를 알려주는게 필요했던 적도 있다.
가끔은 나의 힘든시절을 이야기하며 위로했던적도 있었다.
정말 내게 방법이 궁금해서 왔다면
보통 어떻게해야할지 방법을 묻곤한다.
그럴때만 방법론을 이야기했어야 했던것같다.
사실 위로를 해줄때면
이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면서.
아무거나 다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서도
특히나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 가까워지고싶은사람일수록
더 많은 위로를 던지곤한다.
그런것들이 가끔은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 도 있을것만같았다.
꼭그렇게 강요하는듯한 위로가 될것만같아서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들어주는데 더 주력했던것같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했던건 진심이었던것같다.
이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구나.
라는 마음가짐에서 위로가 빛을 발휘하는 듯하다.
가끔씩 친구들이 힘든일을 이야기하곤할때면.
말없이 응원해줘야될때도 있고
방법을 제시해야될때도 있고
도와줘야될 떄도 있겠지만
진심이 제일 중요했다.
진심을 사용하려면
나도 희생해야하니까
나도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니까
그래서 나도 꺼려지기도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친구가 본인 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것도 좋았던것같다
마음을 심어줄 수 있게 용기를 주는것
해낼 수 있다고 믿어주는게
더 돈독해졌던것도 같다.
오늘같이 친구들이 여기저기서 넋두리해올때면
내게 자신의 쓴디쓴 에스프레소 더블샷섞은 인생을 이야기할때면
수많은 위로중 하나하나 켜켜이 조심스레 뽑아서 들려주기위해
노력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