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휴가

by 신세종

드디어 내일 휴가라니

계획도 없고 같이 놀아 줄 사람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휴가지만


휴가의 시작이라는 이름 만으로 마음이 설렌다.

그래서였는지 오늘 하루 정말 출근하기 싫었다.


진짜 도착하기전까지 얼마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는지 ㅠㅠ


퇴근시간이 되서야 이제야 돌아가는구나 싶었다.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쏟아내며 치킨한마리 시켜먹으면서

에어컨 최대로 틀어놓고 아무생각없이 책보다가

몸이 땅으로 파고들것만같았다.

뭔가 앞으로 4일을 쉴 수 있다니

ㅋㅋㅋㅋㅋㅋ



에너지를 다 써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말도 하기 싫었다.


정말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일들은

세상일은 하늘로 가릴 수 없듯

알아서 정해진대로 가리라.생각한다.


굳이 내가 마음안먹어도

사필귀정처럼 세상이 정해주리라.


그리고 나 또한 굳이 마음 쓰지 않으리라

하며

세상을 잊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들하며 쉬기로..


옛날 선비들은 속세를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안빈낙도를 꿈꾸었는데


이제 조금알것같다.


세상일 다잊고 그저 나무숲길 걸으며 바람 한켠 쏘이며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며


자연처럼 스스로 그러한것처럼

내일 하루 자연에 몸맡기며

지친 몸 이제는 좀 쉬고 싶다.


세상일 하나님께 기도하며

알아서 해달라고

나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겠다고

마음먹으며

세상일 그저 내려놓고


지친마음 내려놓고 내일아침 가고싶었던곳 먹고 싶은것 먹는다는 생각하지만

이내 허무해질것만같기도 하고,

그래봤자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왜이리 좋은건지 앞으로 4일연속 아무것도 안해도되는구나 하며 ㅋㅋㅋㅋ

다들 휴가 첫날은 마음이 들뜨겠지하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여러가지 위로해주는 방법이 생각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