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오늘 영화관에서 보고
진짜 말로 다 담아 내지도 못할만큼 너무 많은게 나에게 다가와서
일단 2021년 픽사의 소울 이후로 가장 좋았던 영화였다
일단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 재미를 주는 방법이 착하다.
가장어려운 재미코드가 재미있는데 착한건데.
그 어려운길을 일부러 선택해서
뚫어낸 느낌이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이 굉장히 최신트랜드를 사용한다는 점.
게임이라는 코드를 사용하고
게임으로 구현화된 가상현실의 세상을 그리고 있고
그러한 가상현실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는 세상
현재 2021년 인스타,유튜브,트위치,게임 그러한 최신 트랜드 요소를 모두 접목시켜서
굉장히 신선했다.
그리고 그 신선한 방법으로
착하고 도덕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거기에 재미까지 주니까
정말 좋았다.
특히나 매일 반복하는 일상에 지쳐버린 사람들이 본다면
너무 좋을것같다
2021년 '소울'과 더 불어 '프리가이'정말 강력추천이다
주인공인 가이는 게임 속 세상을 사는 프로그램 배경케릭터이다
매일 같은일을 반복하고
단순하게 일을 반복하는게 아니라 매일 같은 커피를 마시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짜여진 틀에 그저 움직이는 케릭터이다.
그 케릭터에게 어느날 그 규정된 틀을 무너뜨리는 사건이 생기는데
그건 바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부터이다.
그때부터 그러한 규칙성을 무너뜨리고
어느새 자유롭게 게임 속 세상을 다니며 플레이하기 시작한다
프리시티라는 게임에
프리가이로서.
이 설정 자체가 너무 좋았다
자유를 얻고나서 너무나 좋아하는 가이
그 과정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겠어라며
그동안 그를 가두었던 틀을 부수고 나가서 자유를 얻게되고
자유를 통해 가이는 엄청나게 성장하게된다.
가이의 친구 버디는
그러한 자유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저 주어진 틀에 박힌삶에 만족해버리고
매일같이 반복되는 루틴의 삶을 살길 선택한다
이것은 플라톤의 동글의 우화와 비슷하다
동굴 안 그림자만 보고 산사람들은 그 그림자가 진실이라 믿고
그렇게 동굴 안의 삶에 만족해버리고 길들여져버리게된다.
동굴 밖의 세상이 진실이기에
동굴 밖으로 나와야한다고 한 플라톤
가이는 동굴 밖 프리시티라는 자유도시로 넘어오게되고
버디는 동굴 안 그림자의 세상에 만족하며 주어진 자유가 두려워 선택을 거부하게된다.
결국 버디도 후반부에는 자유를 선택하게된다.
그렇게 자유를 선택하는 것을 영화속 안경을 끼는 설정으로 표현하는것도
너무너무 훌륭했다
우리가 새로운것에 눈을 뜬다고 표현하고
우리의 시야가 넓어졌다고 할때
우리는 눈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영화 속
자유를 얻을때 안경을 착용하게되어
이곳이 바로 게임속 현실임을 알게 해준다.
그 방법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세련되었고 너무 좋았다.
그렇게 안경을 쓰는것으로 여기가 프리시티이고 여기는 게임 속 공간이며
그동안 틀에 박힌 삶이 아닌 자유롭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가이가 가장 마지막 적(?!) 듀드라는 프로그램 배경케릭터를
이기는 방법이 안경을 씌워주는것이었다.
결국 적인 프로그램 케릭터도 폭력이라는 방법보다 자유를 쥐어줌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주었고
그렇게 듀드도 자유를 얻고 공격을 포기하게된다.
그리고 케릭터 네이밍도 너무 좋았다
가이(남자),버디(동료,친구),듀드(녀석)
게임속 배경케릭터이기에
딱히 이름도 없이 살아가는것이
마치 우리가 지하철2호선을 타면 엄청나게 사람이 많고 부대끼며
타게되지만
우리들은 서로서로 아예 이름도 모른채 살아가는것과 매우
유사하게 그러진거 같아서 그런게임 속 세상이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그저 그녀석 그사람 그남자 그여자처럼
배경케릭터로 지나가지만
그 사람 한사람 한영혼이 얼마나 자유하고 독특한 존재라는것을
영화가 보여준다.
결국 영화 마지막에는 게임 속 케릭터 가이가
오히려 진짜 현실 속 사람들을 사로잡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까지하니까
그때는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이 다가왔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사랑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나온다.
솔직히 처음에 첫눈에 반해서 그것이 이어지는 설정이
조금 황당하게 느껴지긴했지만
영화 종반부에가서 그것이 이해되고
감동으로 이어졌다
가이가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진 대상은
몰로토프걸
한국어로 화염병소녀
그리고 화염병소녀는 프로그램이 아닌 현실세계에서 살고있는 실제 플레이어다
프로그램과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사실 'her'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화염병소녀는 현실에서는 게임프로그래머이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프리시티 사장 앤트완이
훔쳤다고 생각해서
프리시티에 잠입해서 프로그램 코드를 조사하러 다니고 있는중이었다.
그러다가 화염병소녀가 가이와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가
풍선껌맛 아이스크림 가게에 만나서
서로가 너무 닮아있고 취향이 같다는것을 알게되면서
가까워지게된다.
사실 프리시티는 매일 범죄가 일어나고
하루하루 사건사고가 터지기에
시끌시끌한 동네지만
매일 바쁜미션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프리시티에서
둘이 가까워지는 공간은
아무도 오지 않는 아이스크림가게라는 설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사랑이 그렇게 거창한것들이 아니라
굉장히 평범한 일상에서 다가오는 것같은 느낌이라 굉장히 신선했다.
또 마지막
화염병소녀의 현실속 동료 '키스'
키스는 프리시트 프로그래머면서 운영자로 나오는데
둘은 예전에 함께 게임을 만들었지만
그 게임을 앤트완에게 뺏기면서
키스는 앤트완 밑에서 일하게된다
키스와 화염병소녀가 만든 프로그램의 조각들 조각들이
프리시티에 흔적처럼 남아있음을 발견하게되고
키스는 예전에 자신이 만들었던 프로그램
화염병소녀를 좋아했던 과거에 만들었던 프로그램케릭터가
가이 였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가이가 좋아하는 취향이
화염병소녀가 좋아하는 취향과 일치하게되는것이
영화 종반부에 나오면서
진짜 영화 잘만들었구나
그래서 가이가 첫눈에 화염병소녀를 좋아하게됬구나
화염병소녀도 가이를 좋아하게되면
결국 키스를 좋아하게되는구나.
마지막장면에 화염병소녀가
가이의 프로그램코드를 뒤지다가
키스의 영상이나오게되면서
고백하는장면은
너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서버리부트로 가이의 기억이 사라지게되자
화염병소녀가 가이에게 키스를 퍼부으면서
가이의 기억을 살려내는 순간도
너무 잘묘사했다
가이의 프로그램 속에 남아있는 과거에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그때의 사랑의 감정을 상기하면서
가이는 다시 프리시티의 히어로로 돌아오는 장면도 굉장히 좋았다
헤어진 인연들에게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당시의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당시 사랑에 진심이었던 자신을 떠올리는 그런 장면들이라
더 좋았다.
앤트완이 만든 프리시티
화염병소녀가 만든 라이프잇 셀프
게임과 현실
이런 평행구조로 이야기가 형성되어있다
작중 화염병소녀는 자신을 단순히 숫자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이 아닌 창조자이자 작가처럼나온다.
자신의 생각과 정신을 라이프 잇 셀프라는 게임으로 만들었고
그것을 앤트완이 훔쳐서 프리시티라는 게임으로 둔갑시켜버렸다.
그러니까 현실에서도 몰로토프걸은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구해야되고
게임에서도 서버종료로 무너지는 게임을 구해야하는
임무를 갖고있다.
현실과 게임의 문제 모두 클리어 해내야하는
그런 이중구조적 설정도 좋았다.
가이의 이야기는 소년만화같은 영웅신화처럼 느껴진다.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라는 말처럼
평범한 프로그램인 가이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설정도 너무 좋았다
평범한 자기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면서
동시에 세상도 구원한다라는
성장영화같은 느낌도 좋았다.
또 흥미로운 장면이
가이가 스스로가 프로그램이고 가짜라는것을 알고
친구인 버디를 만나게되는데
버디가 가이에게 응원해주는 장면에서 정말 뭉클했다.
우리가 가짜(프로그램)면 어때
우리가 서로 만나고 있는 지금 이순간만큼은 진짜라는것을 부정할 수 없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장면
앤트완이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프리시티 서버컴퓨터를 도끼로 부수면서 프리시티 세상이 삭제되어가고
그때 현실 속 몰로토프걸이 앤트완에게 찾아와
부탁을 한다
나의 게임 저작권 소송을 포기할테니까
프리시티의 남아있는 서버데이터를 넘기라고
이말인 즉은 현실세계에 대한 돈보다도
자신이 만들고 창조했던 세계
그리고 키스와 함께만든 프로그램,케릭터들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런 추억들이 사라지는게 싫다는 뜻처럼 느껴졌다
이건 창조주가 피조물에 대한 사랑처럼 느껴졌다
자신이 창조한 세상
하나하나 만들때 얼마나 애정으로 만들었을까하며
그런 세상이 파괴되고 무너지는게 얼마나 가슴아플까하며
그런 마음이 몰로토프걸로부터 느껴졌다.
그런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만큼 소중하다는것을 표현해줬다.
그리고 게임속 가이도 삭제되어가는 프리시티에서 마지막까지 달려가서
결국 라이프 잇 셀프(몰로토프걸이 만든 게임세상)를 발견한다
그것은 프리시티와 평행우주처럼 옆에있었고
그곳은 자연과 문명이 하나된것처럼
표현되어있다.
그러니까 악으로 상징되는 앤트완의 프리시티는 범죄를 해내야지 레벨업을 하게되고 주어진 미션에만 충실한세상
선으로 상징되는 몰로토프걸의 라이프 잇 셀프는 자연이 건물에 하나로 조화되어 자유롭게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아가는 AI들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고 그들이 하고싶은대로 하며 살아가는 굉장히 고도화되어있는 세상이다.
그렇게 나타나는 설정도 정말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된다.
라이프 잇 셀프
너스스로 살아라라는 말처럼
너를 가두지말고 자유롭게 살라는 몰로토프걸의 마음이 전해진다.
그리고 여기사 가장많이 나오는 대사
좋은 하루보내지말고 최고의 하루를 보내세요.
평범한 하루보다 오늘 하루는 정말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직까지 전해져서 ㅎㅎㅎㅎ
우리가 사는 세상도
사실 그러한 세상을 바꾸는 어떤 유별난 사람이 세상을 구하는게 아니라
평범하고 착한 사람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세상을 바꾸는 것만 같아서 그런 느낌을 주는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특히나 가이가 프리시티를 바꾸고
전세계 프리시티 플레이어들이 가이의 행보를 관심있게 보고 좋아하고
응원하는것은
범죄만이 가득한 프리시티에서
유일하게 선하고 착한 방법으로 레벨업을 하고
기존의 플레이방법을 버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거기서 사람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가이의 행보를 바라보게되고 좋아하게된다.
현실세상에서도
착하면 바보라는둥 착하면 손해본다는둥 하는
그런 단기적이고 잘못된 사고방식에대해서
정면으로 펀치를 날려주는거라
통쾌했다.
착하더라도 영리하고
오히려
그런 인성이라는것이 나는 굉장히 중요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요즘같은 세상에는 더욱이 아무나 갖기 힘든 독보적인 가치라고 보는데
이 영화 또한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착하다는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착하면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또 그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프로그램 게임속 케릭터가
오히려
현실세계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것을 생중계하면서
사람들 마음속에 잊고 있던 선이라는 가치에 대해 응원하며
프리시티가 삭제되어가는 그 순간에도 가이를 응원하며
마음졸이며 가이의 마지막 행보를 바라보는것이
정말 정말 좋았다.
이 영화는 일단 게임이라는 재료를 토대로 구조를 만들었기에 게임의 이런저런 장면을 많이 차용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고공 낙하장면이라던가
GTA같은 범죄도시
그리고 라이프 잇 셀프는 마치 젤다의 모험이라던가
점프시에 글라이더가 나오는건 포트나이트
그리고 움직임은 심즈처럼 수많은 게임장면을 오마주했기에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은 친근하게 다갈수있다
그리고 게임을 잘모르더라도
게임속세상이 저렇구나
혹은 앞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의 세상이 저렇겠구나 싶기도 하며
그리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픽셀단위로
건물이 무너지거나
건물이 만들어지는 그런 어떤 이미지의 쾌감 또한 좋다.
그리고 또 이런저런 영화를 오마주한듯한 느낌이 있어서 친근하고 좋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아쉬운점은
그런 이런저런 오마주를 살짝살짝 비틀어서 영화 속에 녹여내다보니
어디선가 본거같은 느낌
클리셰같은 느낌이 있기에 그런부분이 조금아쉽긴했다
그런것들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다가가고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어디선가 본듯하다하는 느낌은 ..
이런것이 너무 많이 오마주하면 발생하는 장점이자 단점인것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착해도 재미있고, 평범해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