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없는 새

by 신세종

마음 둘 곳 없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 보인다.

요즘 들어서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면 다들

마음 한곳이 구멍난것처럼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결혼한 친구들도

결혼안한 친구들도


다들 각자가 꿈꾸던 것들과 멀어져버린 삶떄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지쳐있어서 위로받고 싶다며

기대어 온다.


그렇게 힘들어도 걸어가야만하는게 어른이라던데

아무리 허물을 벗어내도 새롭게 태어나지 못하는 것 마냥

게속 실존의 삶에서 메여 그대로 채바퀴구르듯 구르는 사람들


발없는 새처럼 정처없이 떠돌며

마음의 위로할 곳 없이 도망치는 사람들


그래서 였는지

다들 페닉바잉으로 마구잡이로 사들여서 몸위에 무언가 걸치지만

이내 마음 속 깊은 구멍으로 흘러내려

공허함을 감추지 못하곤하는것같다.


다들 힘을 냈으면

나도 힘을 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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