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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Dec 09. 2021

장난기 연구소 2

장난을 치기까지 결국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쌓는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조합하느냐

이것으로 장난의 퀄리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것은 어떻게 포장해서 줘야될지

싫어하는것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해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서 장난이 다르게 느껴진다.


좋아하는것을 몰래 보여주느냐

아니면 줄것처럼 보여주다가 감추느냐

감추다가 다시 주느냐

방법에 따라서 느낌은 완전하게 다르다.


그리고 패턴에 따라서

채워지는 감정의 파도도 각기 다르다고 생각하게된다


싫어하는것도 

빠르게 제거해주느냐

느리게 제거해주느냐 

방법과 속도에 따라 장난의 강도는 다르다.


상황이 어떠하냐 주어진 조건과

소재와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떠하냐에 따라

장난으로 만들수 있는 루틴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이 어떠한지

그것들을 얼마나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장난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사실 상대에게 장난을 친다는건 상대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떤 장난에 익숙해지느냐 혹은 새로운 장난을 만들어내느냐를 통해

상대와 정신을 교감하게 되기도 하고 상대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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