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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Dec 18. 2021

눈처럼 바쁘고 겨울처럼 외로운 .

업무가 바뀌고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며 바쁜나날을 보내며


수없이 들어오는 새로운 정보들과 정리하는 시간들.

그리고 퇴근 후에 텅빈집에 돌아올 때의 공허함.

집에서 쉴 틈도 없이 움직이는 나스닥차트보기와

글쓰기 캘라그라피 연습하기.



그렇게 시간이 눈처럼 녹아버리고 흐리기도하고


겨울만큼 외롭기도 하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잠깐잠깐보자는 이야기에

저녁시간을 오래묵혀둔 이야기들로 가득 매우는 날이 많았었고

그동안 궁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잠시나마 추운겨울이 따뜻하기도하지만


또 다시 돌아오는 집에 돌아오는길의 서운한 외로움이 내게 발길을 돌리기도한다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못했던건

노력이 부족하기보다도

그래도 이런생활에 그럭저럭 살아갈 만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겨울만큼이나 얼어 붙은 생각이 들다가도


또 반대급부로

차가운환경에 대응하여 따뜻한 생각이 들기도한다


노력하면 된다고 꿈과 이야기를 

너무 이야기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반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봤다.

꿈과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의 삶이 더욱 생기있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어쩌면 사람보다 꿈과 이야기가 더 앞서있었기에

지금의 삶이 조금은 따뜻했을지도 모르겠다 싶다.


그래도

근무시간까지는 바쁘게 흐르고

모든것을 다 쏟아내버린 시간을 뒤로하고

퇴근할때는 왜 이렇게 공허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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