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같은

도씨로부터 3부작 시리즈를 마치며

by 도씨



안녕하세요. 도씨입니다.

이 곳은 도씨의 브런치 '도브'이고요.


원래는 스무편을 넘어 서른 편을 채워 마감하려고 했지만,

사람일은 모두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스무편을 마지막으로 세번째 도씨로부터를 마치려 합니다.


워낙 P성향인지라 도씨로부터 1,2는 마구잡이로 썼던 글을 묶어 발행하였고,

이번 3에서 처음으로 월, 금 연재를 해봤어요.


긴장과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정해진 요일에 글을 찍어내야 한다는 긴장,

그리고 정해진 요일마다 만날 수 있는 여러분이 있다는 설렘.

다행히 그때 그때 글감이 생각나 대부분 예약발행을 통해 발행했어요.


계획성 없는 제가 매번 예약발행이라니 제가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예약발행을 가장 기다리고 애탔던 건, 결국 저였습니다.


중간에 말씀을 드리진 않았지만, 예약을 해놓고 브런치를 종종 내버려두고 지낼 때도 있어

답방이나 댓글을 많이 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단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자유분방한 P라는 걸 ...알고 양해를 구할 따름입니다.. 하하


묶어 발행도 해봤고, 연재를 통해 글근육도 조금 늘은 것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이젠 산발적으로 하던 저희 엄마 이야기를

묶어 연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원래는 소설로 묶고 싶었던 이야기인데 저는 소설에는 아직 도통 재주가 없는 것 같고,

솔직한 날것의 감정으로 엄마글을 쓰고 나면

소설도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짧게 말씀드리면 다음 이야기는 엄마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존 글을 리라이팅해 다시 올리고,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도 덧붙이며


그렇게 하면 그 브런치북도 스무편 정도 되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계산입니다.

처음부터 엄마이야기를 연재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 역시 사람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기대해주시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반복되는 엄마무새의 엄마 이야기가 지겨우시다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두편씩 10주정도의 도씨로부터 3 연재를 이로써 마칩니다.

수요일마다 발행되는 시편 아무말의 아무말은 계속되나,

다음주 한주의 수필은 쉬어가며

다음 연재를 구상한다는 핑계를 당당히 대겠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한주만 수필편을 쉬려고 합니다!!


어디가지 마시고 꼭 기다려 주세요.

제가 더 잘 써볼게요.


돌아보니 참 많이도 썼네요.

흑역사같은 글이 아니었길 바라며

에필로그같은 프롤로그같은 에필로그를 마칩니다.


봄이 올 듯 말듯한 삼월 말에


읽어주는 모든 분께, 조용한 사랑의 손하트를 함께,


도씨 드림


이전 19화이상한 가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