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둘 중의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렇게 생각하면 회사에서 야근할 때마다 자괴감 느껴지기 쉽다. 그럼 내 소중한 멘탈도 무너지는 것이다. '왜 남들은 정시에 퇴근하는데, 나만 이렇게 남아서 죽어라 일해야 해?' 이런 생각때문에 일을 잡고 있어도 진도는 못나가는 것이다.
난 일을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욜로족들의 만족도만큼 컸다. 그런 게 쌓이면 회사생활이 즐겁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 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성취감이 컸을 거라고...'
그러나 나는 업무 10가지 중에 1가지 실무만 아는 사람이었다. 그 1가지 업무가 주특기라 좋아라했었다. 나머지 모르는 9가지는 이전에 레퍼런스들을 최대한 참고해서 숙지한 다음, 그것을 기반으로 나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
일이냐, 워라벨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걸 고민하지 말자.
진정한 워라벨을 즐기려면 일에서 성과를 내어 성취감을 느끼는 게 기본이다.
그 기본이 되어야 땀 나게 운동해도 기분이 좋고, 그 다음날 회사 출근하는 기분도 즐거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