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맥코이 Mar 23. 2024

휴가는 타이밍이다!

고민은 그만! 슬기로운 직장생활 NO.13


3월말, 햇살이 제법 따뜻해졌다.

날씨 포근하고 진달래 꽃망울도 하나둘씩 터지는 게 보이니 마음이 들떠진다.



슬슬 휴가 쓰고 싶은 생각에 요리저리 눈치를 보게 된다.

'지금 내가 휴가를 써도 괜찮을까?'



© wqqq14, 출처 Unsplash




휴가 쓸 때 눈치 보지 말고, 눈치 있게 써라.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하나의 예시를 들겠다.



프로젝트 앞두고 휴가 쓰는 사람 VS 프로젝트 끝나고 휴가 쓰는 사람



누가 봐도 '후자'가 눈치 있게 휴가 잘 쓰는 사람이다.

회사에서도 그동안 수고했다며 잘 쉬고 오라며 아낌없이 보내주기도 한다.



휴가는 타이밍이다.

자신의 업무 상황과 스케줄 고려해서 휴가를 잡아라.

MZ들이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건 아는데,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당신이 MZ건 아니건, 휴가 쓸 때는 팀 내 및 자신의 업무 상황 고려해서 쓰는 게 일잘러들의 기본이라 말할 수 있다.



더불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어떤 조직이든 당신 한 명 없다고 큰 일 나지 않는다.

설사 큰일이 난다면 그게 멀쩡한 회사인가?




© esthersky, 출처 Unsplash



아, 물론 어떤 사람은 프로젝트성으로 뭔가 딱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일 상시적으로 루틴하게 진행하는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경영지원 부서쪽 근무하는 사람들이 종종 그런 것 같다.

(아니라면 미안하다. 이건 순전히 내가 보는 주관적 관점이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같이 몸 담고 있는 조직에 있는 사람들도 루틴한 업무들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휴가는 선빵이다.

공휴일은 누구나 휴가 쓰기 잡기 좋은 날이다. 공휴일 기점으로 길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는 그들보다 내가 먼저 좋은 날 잡고, 빨리 얘기하는 것이다.



그래야 맘 편히 휴가계획을 세울 수 있다.

휴가는 실제 가는 것보다 계획 세울 때 더 설렌다.




© leorivas, 출처 Unsplash




나도 지금 이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게, 딱 2개월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3개월 수료 기념으로 난 나에게 휴가를 선물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제주도, 특히 서귀포에 가려고 한다. 오늘 비행기 티켓팅하고 숙박도 예약하려고 한다.

글 발행하고 바로 티켓팅하고 숙박 결제 완료함!

다음주 월요일에 선빵 날리는 일만 남았다ㅋ



그래서 오늘 브런치스토리 주제도 '휴가'로 잡았다. 열심히 일한 자, 떠나는 게 제맛이다.



휴가 얘기하니까 어느 유투버가 말한 게 생각이 난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휴가를 길~~~게 한 번만 쓰기보다, 짧은 기간을 여러 번 가는 게 더 즐거운 것이다.



왜 휴가 전날에 일이 산더미 같이 많은데도 어디서 초인적인 힘이 나와서 집중력있게 다~~ 쳐내지 않은가.

그리고 떠나기 전날 짐 쌀 때 가장 설레기도 하고...



결론을 말하면, 짧은 휴가를 여러번 써서 휴가 전날의 설렘을 즐기자.



휴가 쓰는 것도 타이밍이다. 당신 할일 다했다면 그냥 떠나라.



© guilhermestecanella, 출처 Unsplash




작가의 이전글 마음이 힘들 땐 몸을 막 쓰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