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러브 모빌의 추억

by 우리의동행

출산 전 당근 알림 설정해서 잽싸게 나눔 받은 물건..

첫째 아이 때 모빌 못해준 게 미안해서 이번엔 모빌을 벼르고 있다가 챙겨줬다

둘째는 자분으로 출산직후 바로 눈을 부릅뜨고 태어난

아가인데 누워만 있을 땐 멜로디와 함께 빙글빙글 도는

모빌을 보면 대략 20분 정도 똘망한 눈동자가

또렷이 집중을 했고


신기한 건.. 누워만 있는 줄 알았던 아기가

생후 3개월쯤인가

모빌이 새벽에 자동으로 켜지는 줄 알고 오작동인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 발차기로 이 아기가 모빌 푸시버튼(이건 온오프 버튼만 알았지 실은 나도 몰랐음;;)을 눌러서 작동시키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람. 스스로 발차기해서 발가락으로 모빌을 작동시켜서 빙글빙글 도는 모빌과 멜로디와 불빛을 감상하고 즐기는 모습이 아기 아닌 줄ㅋㅋ


어느 순간부터는 아기가

엄마 내가 잠에서 깨어났어요!! 하고 부르는 신호를 보내는걸 모빌 멜로디를 듣고 안방으로 향함


조리원퇴소 후 솔직히 모빌 멜로디의 귀엽고 잔망스러운 느낌이 웃기고 낯설었는데.. 어느 순간 익숙해지더니

이젠 벌써 보내줄 때가 되었다. 사용하던 가구나 물건을 버릴 땐 좀 짠하다. 같이 보내온 날들이 있으니까. 고마웠어~~ 정들어서 보내기 전 남겨보는 마지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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