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미용실의 헤어디자이너는 한결같다.
"짧은 단발로 해주세요. 근데 짧은 머리 괜찮을까요?"
"괜찮으세요.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D"
"머릿결이 너무 부스스한데 비싼 클리닉으로 하면 괜찮아질까요?"
"아니오. 중간정도 클리닉만 해도 충분해요 :D"
"앞으로 머리를 길러보려고요. 다듬어만 주세요"
"오~ 길러보는 것도 좋으세요. :D"
"이제부터 염색은 그만하려고요"
"염색하지 않은 머리도 괜찮으세요. 염색 계속하는 것도 힘드세요 :D"
그녀는 언제나 나의 의견에 동의하고 응원해 준다.
상대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끄는 탁월함이 있다.
그래서 미용실에 다녀온 날은 머리도 맘에 들고 기분도 산뜻해진다.
나의 선택을 지지해 주는 그녀의 말 덕분이다.
그녀의 탁월함을 나도 배워야겠다.
"오~ 그거 좋은 생각이네"
"오~ 노력하는 모습 멋져"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했어? 대단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