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이 옆자리에서 치료받는 학생에게 마취주사를 놓으며 말씀하셨다.
"울고 싶으면 집에 가서 울어어~
여기서 울면 안돼에~"
순간 '풋' 웃음이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물음표들이 머릿속을 채웠다
울음과 공포라는 것을 잠시 미룰 수 있는 건가
잠시 미뤘다 다시 꺼냈을 때의 크기는 같을까 다를까
학생은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울지 말자? or 기분 나빠?
치과선생님은 울음 자체가 싫은 걸까
울음으로 인해 치료절차가 방해받는 것이 싫은 걸까
치과에서 우는 환자는 몇% 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