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딱지를 통해 연결되는 책과 영상
아이에게 딱지는 매력적입니다
어릴 때 딱지를 많이 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큰 종이에 빼곡히 박힌 딱지들을 샀습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뜯어서 쌓으면 높이가 꽤 되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했습니다.
이걸 친구들과 게임을 했습니다. 딱지에 그려진 사람이 많거나 숫자가 크거나 별이 많거나 등 여러 규칙에 따라 승패가 나뉘었습니다. 그러면 딱지가 한 장씩 왔다 갔다 했습니다. 또는 멀리 날리기도 하고… 딱지를 활용한 게임 방법은 많았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딱지는 매력적입니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딱지…
이를 학습과 연결시킨 EBS의 호기심 딱지!
*스타그램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방송을 보고, 부모는 호기심 딱지를 자체 제작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누리집에서는 호기심 딱지를 받아가도록 올려두었던 것입니다.
2022년 2월 21일에 <최고다! 호기심 딱지 시즌 4>가 끝이 났습니다.
시즌 4…
많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애청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시즌 1>은 2014년 3월 26일에 첫 방송을 하였다고 합니다. 장수 프로그램이군요…
그러면 어떤 점이 사랑을 받았을까요?
비결은 바로 호기심 딱지!
시즌마다 호기심 딱지들이 있다는 것인데, 그 모습이 궁금해서 블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시즌 1>은 삼각 플라스크가 그려져 있고, 아주아주 차가운 얼음, 춤추는 녹말, 비누의 비밀 등이 보입니다. 양면으로 인쇄하는 것 같은데 준비물과 실험 난이도, 주의사항들이 적혀 있는 걸 보니 실험을 위주로 다룬 시즌으로 보입니다.
<시즌 2>는 아이의 몸과 장기들이 그려져 있고 코털은 소중해, 방귀, 참지 말고 뿡뿡!, 잠의 요정이 사라졌어요! 등 인체에 대한 내용을 담은 내용을 다룬 시즌으로 보였습니다. 인체의 일부를 정해 위치, 역할, 주의할 점이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 노래 가사도 적혀 있어, 노래를 좋아하는 학습자들에게 유익해 보였습니다.
<시즌 3>부터는 호기심 딱지가 단순해졌습니다. 고구마, 구충제, 깡통, 꽝 등 많은 정보를 담기보다는 단순함을 강조하는 것 같고 역시 인체 과학을 다루는 것 같고 더 자세한 것은 방송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즌 4>는 확 달라졌습니다. 딱지에 QR코드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을 통해 해당 주제의 내용을 다룬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롬 캐스트를 이용하면 티브이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빠르고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시즌 3에서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오염된 환경, 위험한 생활습관, 안전사고 등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기본정보로 하고 있었습니다.
호빵~ 호빵~ 호기심! 빵! 빵!
책 [EBS BOOKS 최고다! 과학 호기심 딱지]의 장점은 호기심 딱지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딱지를 직접 만드는 수고를 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 1호는 평소 호기심 딱지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노래만 좋아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내용도 보고 있었습니다.
재미와 유익을 갖춘 프로그램!
며칠 전 장마 기간에 장마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저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호기심 딱지를 보고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그런 거라며… 이런 걸 말로 설명해주는 것을 보니 내용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EBS BOOKS 최고다! 과학 호기심 딱지 책을 만난 우리 1호!
제일 먼저 딱지에 눈이 갔습니다. 책 한 권에 12장의 호기심 딱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요즘 문해력 유치원을 통해 한글을 접하고 있는 1호는 카드를 유심히 살펴보며 딱지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딱지인지 맞춰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제가 매일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커피 딱지는 바로 맞혔습니다. 독사 딱지는 뱀 딱지로 비슷하게 맞추었습니다.
그림을 보며 잘 유추하는 편이었고 비듬 딱지나 우울증 딱지는 좀 어려워했습니다. 비듬 딱지는 아빠 머리에 소금이 있는 것 같다고… 표현이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더니 딱지 이름을 거의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책 내용을 훑어보았습니다. 책 빈 곳에 호기심 딱지를 올려놓는 1호.
그리고 손이 가는 대로 책을 펼쳤습니다. 학습 만화는 처음이라 그런지 질문이 많았고 재미있어하였습니다.
호빵이가 놀라는 장면을 보더니 이게 뭐야? 물어보길래 놀라는 장면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표정이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1호. 동물원에 가면 동물 먹이 체험을 즐겨하는 1호. 주주와 수상한 동물원은 1호가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열심히 보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보면 꼭 나오는 내용! 호빵이가 호떡이에게 물어보는 그 명대사!
호떡이 너 기억 안 나?
아~ 그거!
그래, 그거!
기억 안 나
윽
이 장면을 만화로 본 1호. 티브이에서 본 그 장면이라고 설명을 해주니 아~~ 하며 재미있어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후와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형태의 동물들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물 이름을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플라나리아는 좀 어려워하였습니다. 작고 강가의 돌이 붙어 사는 작은 동물이라고 간단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목도리도마뱀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1호는 새로운 동물 이름도 인지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부모도 같이 읽는 건 어떨까요?
읽다가 보니 부모도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라고 모든 내용은 다 아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읽고 가르쳐주며 또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호빵이의 호기심 톡! 톡! 동물의 무기 편을 보는데 사진이 잘못 인쇄된 줄 알았습니다. 도마뱀 눈에서 피가 나오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설명을 보니 두꺼비를 닮은 뿔 도마뱀은 눈에서 새빨간 피를 뿜어내면서 적을 놀라게 한다고 합니다. 아~~ 새로 알게 된 사실입니다.
범인을 찾아라! 에 나오는 빨간 로봇에도 관심을 가지는 1호. 로봇이 왜 쓰러졌냐고 물어보는 1호에게 내용을 살펴보고 간 밤에 로봇이 쓰러졌는데 그 이유를 찾는 내용이라고 설명해주었더니 아~~ 하면서 또 살펴봅니다.
1호가 책 내용에도 관심을 보이고 호기심 딱지를 실물로 만나 만족스러워하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호기심 딱지를 계속 만지작 거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좀 쭈글쭈글해졌습니다. 얼마나 좋았던 걸까요.
QR코드를 통해 호기심 딱지를 보여주었더니 아주 좋아했습니다. 특히, 마스크 딱지를 좋아했습니다. 내용도 좋아하지만 바이러스들이 찔러! 찔러!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폐렴 딱지를 통한 폐렴의 개념, 으르렁 딱지를 통한 파상풍의 개념 등 어려운 내용을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이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호기심 딱지를 통해 책과 영상이 연결된다
결국 책과 영상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고, 호기심 딱지를 통해 책과 영상이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안에 할아버지와 함께 등장하는 호기심 딱지도 혹시 연결되나 해서 카메라를 대어보았더니 유튜브의 호기심 딱지로 연결되었습니다. 참 신기하고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아이들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 저는 1호가 밤잠을 자는 동안 [EBS BOOKS 최고다! 과학 호기심 딱지] 를 읽어보았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 부담되지는 않았고 유익한 과학 상식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스웨덴의 생물학자 칼 폰 린네(1707년~1778년)는 동식물을 ‘종-속-과-목-강-문-계’로 구분하였습니다. 동물은 150만 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사람을 예로 들면 ‘사람종-사람속-사람과-영장목-포유강-척추동물문-동물계’에 해당합니다. 호기심 딱지를 사용하면 할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부터 학습할 내용들이 소개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주의 수상한 퀴즈’에서는 아이들이 책 내용을 보고 재미있게 풀 수 있는 내용들이 학습지처럼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점’을 찾아라에서 표범 두마리의 무늬에서 다른 곳을 5곳을 찾아보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어 숨바꼭질에서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숨어 있는 동물 낱말 8개를 찾는 활동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출구를 찾아서! 미로 찾기도 있었습니다. 학습 내용을 이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퀴즈를 풀며 배운 것을 재미있게 정리하는 활동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퀴즈 정답은 책 맨 뒤에 있어 해답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호빵이의 호기심 톡!톡!’에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읽을 거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사막이나 극지방처럼 극한 환경에 사는 동물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초등학교 과학교과에도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사막여우와 북극여우. 사막여우는 토끼처럼 큰 귀를 갖고 있고 북극 여우는 몸집이 크고 귀의 크기는 작습니다.
귀의 크기는 체온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막여우의 큰 귀가 몸의 열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북극 여우는 춥기 때문에 보온과 관련이 있다고 보면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운 지역에서는 소리가 멀리까지 전달되어 북극여우에게는 큰 귀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이런 읽을 거리를 읽으면 과학 상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에게도 유익한 책
책의 구성을 보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방향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지식이나 알고 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메모해둘만 한 내용들은 카메라로 찍어두었는데 꽤 되었습니다.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에게도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호기심 딱지를 좋아하는 1호를 보며 2편도 사주자고 합니다. 그리고 호기심 딱지를 프린트해서 만들어주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영상으로 연결되는 점은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1호에게 호기심 딱지를 소개해주었는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요즘 1호가 와서 자주 안아줍니다. 뿌듯합니다.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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