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보다 엄마의 책

by 담빛노트


내 이름이 기록된 책이 발간이 되고,

나는 먼저 아이들에게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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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떻게 건넬까 싶어

고민하다가 전에 선물 받은

쇼핑백을 꺼내 들었다.

편지를 쓰고, 향기가 묻힌 카드를 넣고

손재주도 없는 손으로 리본을 묶는다.


주말 아침 아이들에게 두개의 쇼핑백을

각각 주며 이야기 한다.

'명품보다 엄마 책'

아이들은 '푸하하하'하고 웃는다.

하지만 난 그 안에 진심을 담았기에

내 글이 곧 명품인 거다.


책을 낸다는 건

유명한 작가가 아닌 이상

대체로 통장에 마이너스가 찍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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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갈 때에 등에

엎고 갈 수 있는 말을 유산으로 남기고

싶었고, 타인도 아닌 내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내가 책을 낸 첫 번째 목적이기도 하다.


목적이 선하면 수단도 선해야 한다는

류영모 작가님의 책 제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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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목적과

선한 수단이

내 책의 결과 이다.


나는 조용히 꿈도 꾼다.

먼 훗날 아이들이

책을 발간하는 날이 오면

그곳에 추천사를 써주는

기적같은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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