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나 때문이지.
'요즘'들어 나는,
자주 심장이 벌렁거린다.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잠을 못 자서 그런지.
가끔은 잇몸도 욱신거린다.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갈 때가 있었다.
버티며 살아갈 때는 내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다른 누군가의 삶과 비교하며
불특정 다수의 삶에 의해 나의 하루가 결정되는 날이 많았다.
요즘 나는,
많은 것을 하고 있고,
(회사생활, 자영업, 건물 대표)
해보려 노력하고,
(주식, 블로그 글쓰기, 카메라 공부)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유튜브, 인스타, 워드프레스 블로그)
이렇게 나열하면 정말 많은 것을 하고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 사람이구나라고 비추어질 수도 있다.
'저렇게 살면 회사생활은 개판으로 하는 거 아니야?'
'가정에서 와이프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건강이 제일 중요한데 몸도 안 좋아지겠는데?'
라고 주위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
회사일에 매진하느라 집에 못 들어가고,
술 마시느라 건강 망가지고,
자연스럽게 와이프, 아이들과도 멀어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는 회사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지'
가 되어 대부분 사람들의 '평균적인 인생의 모습'으로 자리 잡는다.
건강이 망가지는 것이
가정과 멀어지는 것이
매일 술에 취해 사는 것이
왜 '고작 회사'때문에 당연시돼야 하냐는 말이다.
나는 '요즘' 들어,
가끔 심장이 벌렁거린다.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잠을 못 자서 그런가,
잇몸도 가끔 아프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나의 심장이 벌렁거림은
타인 때문이 아닌 '나' 자신 때문이라는 것.
전날의 숙취로 고생하며 주말 내내 잠만 자는 '아빠'가 아닌,
회사의 스트레스 때문에 와이프를 눈치 보게 만드는 '남편'이 아닌,
건강이 나빠져도 '인생이 다 그런 건데 어쩌겠어'라고 하며
나 자신에게 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아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작지만 많은 성공을 이루어 내는,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응원하며,
그 과정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의 기분 좋은 힘듦과 설렘이
나의 작은 심장을 뛰게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