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집으로 가는 발걸음의 설렘

평화의 도성을 위한 기도가 곧 나의 평화가 된다

by Joseph H Kim

오늘 묵상할 시편 122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순례자의 벅찬 감격을 노래합니다. 순례의 목적지인 예루살렘 성문 앞에 섰을 때의 설렘, 그리고 그 거룩한 도성을 위해 평화를 비는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매주 교회에 가지만, 이 시인처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는 말에 가슴이 뛴 적이 언제였나요? 습관적인 출석이 아닌, 설렘과 기쁨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는 회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평화의 도성(City of Peace)입니다. 예루살렘이라는 이름 자체가 '평화의 기초(Foundation of Peace)'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에게 형통함이 있다고 축복합니다. 내 영혼의 평안은 나 혼자 잘 산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와 교회를 위해 평화를 빌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시편 122편 (현대인의 성경)


122: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122:2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122:3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구나.

122: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122:5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 집의 보좌로다.

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122:7 네 성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122: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122: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시편 122편은 어떤 시입니까?


시편 122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하나로, 예루살렘에 도착한 순례자의 기쁨과 감격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방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이 시는 공동체의 평화(Shalom)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성도의 의무이자 축복의 통로임을 강조합니다 .


말씀 속으로


1. 예배하러 가는 기쁨 (1절) 시인은 누군가 "여호와의 집에 가자"고 했을 때, 귀찮아한 것이 아니라 "기뻐하였다(I rejoiced)"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주일 아침은 어떤 시간입니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의무감으로 가는 시간입니까, 아니면 사랑하는 주님을 만난다는 설렘으로 기다려지는 시간입니까?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는 것이 신앙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2. 공동체를 위한 중보 (6-7절) 시인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고 명령합니다. 예루살렘은 오늘날의 교회와 영적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교회가 평안해야 성도들의 삶도 평안할 수 있습니다. 6절의 약속처럼, 교회를 사랑하고 그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형통함(Prosperity)을 주십니다. 내 가정의 복은 교회를 향한 사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3.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8-9절) 시인이 예루살렘의 평화를 구하는 이유는 그곳에 "내 형제와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8절). 교회는 낯선 타인들의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 된 형제자매들의 집입니다. 내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곧 내 가족과 친구를 위해 복을 비는 것과 같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첫째, 주일을 설렘으로 준비하십시오. 이번 주일 예배를 기다리며, 토요일 밤부터 마음을 정돈해 보십시오. "내일은 주님을 만나는 날이다"라는 기대감이 예배의 깊이를 바꿀 것입니다.


둘째, 교회를 위해 '평화의 기도'를 심으십시오. 오늘 하루,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6절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주님, 우리 교회 성안에 평안이 있고 궁중에 형통함이 있게 하소서." 그 기도가 당신의 삶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셋째, 먼저 '평화'를 말하십시오. 8절처럼 형제와 친구에게 "네게 평안이 있을지어다"라고 축복의 말을 건네십시오. 당신의 입술이 평화의 통로가 될 때, 당신이 선 곳이 거룩한 예루살렘이 됩니다.


기도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

주님의 전을 사모하며 기쁨으로 나아갔던 시인의 마음을 저에게도 부어 주옵소서.

습관처럼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설렘과 감격이 있는 살아있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제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오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형통의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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