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노래하라

우리를 특별한 보물로 선택하신 주님을 향한 뜨거운 고백

by Joseph H Kim

오늘 묵상할 시편 135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끝나는 대표적인 찬양시입니다. 시인은 성전 뜰에 서 있는 성도들을 향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초청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며, 우리를 자기의 특별한 소유(Treasure)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상 사람들이 좇는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면 우리 영혼도 그 우상처럼 생명력을 잃고 맙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죽은 우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생명력을 회복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다스리시고, 역사 속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그러나 세상의 우상은 사람이 만든 조각품일 뿐입니다. 시인은 경고합니다. "우상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이 되리로다." 무엇을 예배하느냐가 내 존재를 결정합니다. 생명 없는 돈과 명예를 숭배하면 우리도 비인격적인 존재로 전락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시편 135편 (현대인의 성경)

135:1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여호와의 종들아 찬송하라.

135:2 여호와의 집, 우리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 있는 너희여.

135:3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135:4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135:5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위대하시며 우리 주는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도다.

135:15 열국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

135:16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135:17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들의 입에는 아무 호흡도 없나니

135:18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시편 135편은 어떤 시입니까?


시편 135편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성전 뜰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찬양을 촉구하는 찬양시입니다. 이 시는 하나님의 선택(Election)과 위대하심(Creation & History)을 찬양의 근거로 제시합니다. 특히 후반부(15-21절)에서는 생명 없는 우상의 허무함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오직 여호와만이 참된 찬양의 대상임을 강조합니다.


말씀 속으로


1. 특별한 소유로 선택된 우리 (4절) 우리가 찬양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의 특별한 소유(Segullah)"로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작고 보잘것없는 민족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당신의 보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 또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선택받았습니다. 나를 보물처럼 아끼시는 그 사랑을 알기에 우리는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위대하신 통치자 (5-7절)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위대하십니다. 그분은 천지를 지으시고 구름과 번개와 바람을 주관하시는 창조주이십니다. 반면 세상의 우상들은 자연 현상 하나조차 다스리지 못합니다. 내 인생의 날씨를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오늘 내 삶에 비바람이 몰아쳐도, 그 바람을 창고에서 꺼내시는 분이 나의 아버지임을 믿으십시오.


3. 우상을 닮아가는 비극 (15-18절) 18절은 무서운 영적 원리를 말해줍니다. "우상을 의지하는 자는 다 그와 같이 되리로다." 말 못 하고 듣지 못하는 우상을 섬기면, 사람도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먹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현대인의 우상인 돈과 성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들에 집착하면 우리는 점점 차갑고 계산적인 존재로 변해갑니다.


삶의 자리에서


첫째, 성전 뜰을 밟으십시오. 오늘은 주일입니다. 2절 말씀처럼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 있는" 은혜를 누리십시오. 온라인이 편할 수 있지만, 성전 뜰을 직접 밟으며 공동체와 함께 드리는 찬양에는 특별한 기름 부으심이 있습니다.


둘째, '특별한 소유'라는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세상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상관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입니다. 이 정체성을 가지고 한 주간 당당하게 사십시오.


셋째, 살아있는 찬양을 드리십시오. 죽은 우상에게 절하지 말고, 내 호흡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살아있는 찬양을 드리십시오. 찬양은 영적 호흡을 회복시키는 산소호흡기입니다.


기도

위대하시며 선하신 하나님,

보잘것없는 저를 택하여 주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은과 금, 헛된 우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만 예배하게 하옵소서.

오늘 성전 뜰을 밟으며 드리는 저의 예배가 죽은 습관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격의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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