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다 훨씬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누구나 누릴 수 있다." 이런 주장을 설득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18p.
1. 린치핀(Linchpin)이 뭐지?
린치핀은 바퀴 또는 기타 부품의 차축에서 부품들이 흔들리거나 미끄러져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핀)이다.
2. 린치핀이 되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주어진 역할과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들을 톱니바퀴라고 비유한다. 이런 톱니바퀴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얼마든지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린치핀은 이런 톱니바퀴를 하나로 묶어주고, 바퀴가 잘 굴러가도록 만들어주는 꼭 필요한 존재다. 린치핀이 없으면 모든 일이 산산이 흩어지고 만다. 성공하는 조직에는 반드시 한 명 이상의 린치핀이 있다.
3. 린치핀은 어떤 특성이 있나?
가. 린치핀은 예술가이다.
나. 린치핀은 '보이지 않는 것'에 영향을 미쳐 자신만의 권력과 가치를 만든다.
다. 린치핀은 '튀는 사람'이다.
라. 린치핀은 세상을 다르게 본다.
마. 린치핀은 비범한 통찰, 생산성, 관대함으로 시장을 더 크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바. 린치핀은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일을 도맡아 한다.
사. 린치핀은 제시간에 작업(일이 아닌, 작업)을 완수한다.
아. 린치핀은 선물을 베풀고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자. 린치핀은 너그럽게 행동한다.
차. 린치핀은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들을 이끈다.
카. 린치핀은 자신 만의 길(지도)을 만든다.
4. 예술가?
수렵시대에 우리는 사냥꾼이었고, 농경시대에는 농사꾼으로 살았다. 산업시대로 바뀐 후에는 생산노동자로 살아왔다. 이제는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린치핀의 선택은 예술가이며, 예술가는 린치핀이 될 수 있다.
이제 프롤레타리아도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장벽이 이제 사라졌다. 이런 변화를 토대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세 번째 계급이 생겨나고 있다. 나는 이들을 '린치핀'이라고 부른다.
55p.
린치핀이 추구하는 예술은 미술, 음악 등 대중들이 말하는 예술활동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예술이란,
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용기로 시작된다.
나. 감정노동과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난다.
다. 의문을 제기한다.
라. 변화를 유발한다.
마. 나를 차별화한다.
바. 단순한 상품을 거부한다.
사. 전공자가 아니어도 된다.
아. 노동이 필요하다.
자.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넓어진 세상에서 예술가의 모습은 다양해졌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물(예술품)을 만들고,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이들이 비로 예술가이다.
5. 말은 쉽지만..
누구나 린치핀, 그리고 예술가가 되고 싶어 한다. 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도하지 않거나 중간에 주저앉아 버린다. 가장 큰 이유는 저항(resistance) 때문이다.
긍정을 이끄는 정령과 부정적인 미음을 일으키는 저항이 끊임없이 충돌한다. 인간이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는 비유와 흡사하다.
정령(Daemon): 훌륭한 생각, 혁신적인 통찰, 너그러움, 사랑, 관계, 다정함의 원천
저항(Resistance): 일에 대한 핑계, 세상에 대한 부정적 생각, 욕하고 비난하는 데에 진심
이런 저항의 원천을 '도마뱀 뇌'라고 부른다. 이는 인간 뇌의 가장 원시적이고 오래된 부분(편도체, 변연계 中)에 위치한다. 본능적인 생존과 외부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담당하는 중추로서 변화를 거부하고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기능을 한다(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이런 저항이 린치핀으로 바꾸려는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이다.
<머릿속 도마뱀 뇌 @wiki 편집>저항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에 따른 불안 때문에 우리는 변화를 거부하곤 한다.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도마뱀 뇌가 있는 한 이를 극복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두려운 상황과 불안한 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자신의 길을 그냥 나아가야 한다.
두려움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그저 친숙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나의 원래 목적을 달성해 가야 한다.
시간이 가면서 불안의 순환구조는 깨진다. 저항은 우리가 불안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특히 불안을 친숙하게 받아들일수록 그렇다.
269p.
6. 어렵지만, 한 마디로 정리를 해보면
린치핀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존과는 다른 작업(예술)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타인 그리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그 선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릴 상호관계를 꾸리는 데에 집중한다.
그들은 내면의 저항을 극복하고 올바른 길을 찾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길을 찾아가는 지도를 만들 줄 알고, 그 길을 찾기 위한 용기와 열정이 있다.
그들은 부속품으로서의 톱니바퀴가 되기를 거부하고, 수많은 톱니바퀴와 서로 간의 관계를 묶어주고, 이 톱니바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바로 '린치핀'이다.
이 책은 '실행을 위한' 자기계발서이다.
'아, 그렇구나~'라고, '좋은 내용이구나..'하고 덮어버리면, 나의 도마뱀 뇌의 저항에 굴복하는 행동이다. 내가 린치핀이 되기 위한 결심을 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하고, 무엇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린치핀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한 비유이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한 이들 말이다. 당신이 성공이라는 것을 꿈꾼다면, 그렇게 되고자 하는 생각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린치핀이 되기 위한 행동을 하라. 그것이 이 책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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