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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록 Aug 03. 2024

[영화분석] 푸줏간 소년 / 닐조던 (1997)

영화를 좋아하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분석.



영화     푸줏간 소년 / 1997년

감독     닐조던

장르     코미디. 드라마


로그라인

자살 중독증 엄마와 알콜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제멋대로 자란 프란시. 

모범생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누전트 부인이 고용한 건달들에게 폭행을 당하자 프란시는 

부인을 표적으로 삼는다.


<감상>

지금 봐도 독특하고 프란시를 연기한 아역배우의 연기에 놀랐다. 

저 어린 아이가 정신분열 연기를 어쩜 저렇게 진짜 같이 할 수 있을까? 


영화는 인간 본연에 내제된 악을 꾸밈없이 그대로 표현하는데 그것이 좀 거부감이 들게 만든다. 

너무 적나라해서 더 거부감이 든다. 


프란시에게 뉴전트 부인이 없었더라면 프란시는 올바르게 성장했을까? 

프란시를 괴물로 만든건 모든 현실 상황이었다. 

어른스럽지 못한 모든 어른들이 프란시를 바른길로 인도하지 못하고 괴물로 만들었다. 

그리고 프란시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망상속에 빠져 스스로 괴물로 변해간 것 같다. 

마지막 엔딩에 나온 수선화의 꽃말을 찾아보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자기애, 자만심, 자존심, 기대, 사랑을 한번 더, 복수의 뜻이 있다고 한다. 

프란시는 끊임없이 누군가의 사랑을 갈구했지만, 

결국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여 복수의 화신이 된 것이 아닐까. 


<인물>

프란시 

직업        아이. 

특징        말썽꾸러기. 불안정한 집안 환경. 

목표        조와 의형제를 평생 유지.

초목표      사랑받고 싶음. 

갈등         뉴전트 부인. 어른스럽지 못한 이세상의 모든 어른들.

 

뉴전트 

직업        필립의 엄마.

특징        런던에서 아일랜드로 왔다. 자신보다 못한 집안을 무시한다. 

               어른스럽지 못하다. 

목표        프란시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것?

갈등        프란시. 

초목표     


<구성>

 

오프닝 

온몸에 붕대를 감고 병원에 누워있는 프란시

 

1막

1. 말썽꾸러기 프란시는 단짝 조와 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범생이 필립을 괴롭힌다.

뉴전트부인은 프란시 집을 찾아가 돼지우리에 사는 돼지들이라고 한다. 

도발적 사건 – 뉴전트부인에게 돼지라는 모욕을 당하는 프란시네 집.

 

프란시의 아빠는 알콜중독자 엄마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자살하려던 엄마를 목격하는 프란시. 엄마는 병원에 간다. 

조와 분수대에서 얼음깨기. 필립의 티비 훔펴보기. 보그맨 탱고 구경을 하며 시간이 흘러간다. 

크리스마스전에 돌아온 엄마는 앨로 삼촌이 좋아하는 케이크를 끊임없이 만든다. 

크리스마스파티날 앨로 삼촌이 오고 파티에 모인 사람들은 

프란시부모의 신혼시절 잉꼬 부부이야기를 하며 즐거은 시간을 보낸다. 아빠만 빼고. 타잔사진. 


파티가 끝나고 사람들이 돌아가자 부부싸움을 한다. 프란시는 집을 떠난다. 

엄마 줄 선물을 사서 집에 돌아온 프란시.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마리아와 함께 할거라는 신부님의 말을 듣는다. 

필립에게 훔친 만화책을 돌려주겠다며 꼬셔내 폭력을 휘두른다. 

뉴전트 부인은 두 동생을 이용해 강가에서 노는 프란시와 조에게 복수,협박한다. 

프란시는 뉴전트 부인집에 똥을 싸고. 벌로 신부가 운영하는 학교로 끌려간다.

 

*사건 전개 과정. 

뉴전트 부인에게 돼지라는 모욕을 듣게 됨 -> 엄마 병의 원인이 뉴전트부인때문이라고 생각함 -> 엄마의 죽음 -> 필립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복수 -> 뉴전트부인이 동생들을 시켜 복수 -> 프란시가 뉴전트 부인의 집에 똥을 싸며 복수 -> 수도원으로 끌려가게 되는 프란시 

// 뉴전트 부인의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 프란시를 괴물로 만들기 시작했다.

 

2막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프란신는 조의 편지를 받고 괴로워진다. 

필립과 조과 유원지에 갔고 필립이 금붕어를 줬다는 편지 내용 때문이다. 

도발적 사건 – 필립과 함께 유원지를 갔고 금붕어를 선물받았다는 조의 편지.


프란시는 착하게 굴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복사일을 하겠다는 프란시. 

미사 중 세어린아이가 신의 말씀을 들었다는 복음을 듣는다. 다음날 마리아를 보는 프란시. 

신부는 마리아를 본 프란시에게 관심을 갖는다. 진짜 성모마리아를 보게되는 프란시. 

프란시의 말을 들으며 자위하는 신부. 

수도원으로 아빠가 찾아온다. 종전 후 아내와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프란시는 친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부는 프란시에게 보닛을 씌우고 여장시켜 데리고 있다. 

나쁜 짓을 털어놓으라는 신부에게 프란시는 칼로 찌른다. 

신부는 교회에서 쫓겨나고 교회는 프란시에게 침묵해주는 대가로 집으로 돌려보낸다. 

// 프란시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 보다는 자신들의 체면과 이익을 중요시하는 신부들.

 

돌아온 프란시를 멀리하는 조. 프란시는 필립이 준 금붕어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돼지 도축장에서 일하는 프란시. 조와 친구 사이도 회복한다. 

그런데 뉴전트부인의 동생들이 와서 괴롭힌다. 

조는 프란시와 노는 것은 프란시가 불러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란시는 벽돌로 어른들을 때린다. 프란시의 폭력성에 놀란 조는 프란시 곁을 떠난다. 

둘이 놀던 동산엔 프란시만 남았다. 

// 뉴전트 부인의 괴롭힘이 이어지고 조에게 거부당하는 프란시.

 

프란시는 유원지에서 사격놀이로 금붕어를 따서 조에게 주려고 하지만 전하지 못한다. 

조의 부모님은 조는 고모네 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환청을 듣는 프란시. 

아빠는 죽어간다. 세상은 전쟁중이다. 단추 하나 누르면 세상은 끝난다. 

이제 조의 곁엔 자신이 아니라 필립이 있다. 프란시는 뉴전트부인을 탓한다. 

아빠의 상태를 체크하러 온 의사에게 아빠는 영국으로 갔다고 한다. 

괜히 와서 들쑤신다고 생각하는 프란시.

프란시의 돈으로 파티장에 가자는 어른. 프란시는 점점 폭력적으로 변한다. 

프란시는 조가 자신에게 다시 와주길 바란다. 경찰들이와서 프란시에게 주사를 놓는다. 

망상. 조와 함께 종말한 세상을 돌아다니는 프란시. 죽은 세상엔 죽은 돼지들이 가득하다. 

파리 얼굴을 한 신부가 찾아와 가장 소중한걸 간직하게 될거라고 한다. 

정신병원에 있는 프란시. 성모마리아와 대화를 하고 파리얼굴의 의사를 본다. 

전두엽 절제 수술을 받기 전 정신병원을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온 프란시. 

// 조의 부모님은 조가 고모네로 떠났다는 거짓말을 하며 못 만나게 한다. 아빠는 죽어간다. 

-> 환청과 망상에 시달리는 프란시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탈출한다. 

 

3막

조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엔 뉴전트 부인이 있다. 조는 필립과 다른지역의 학교를 갔다. 

뉴전트부인에 대한 분노가 커진다. 프란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 

도발적 사건 – 고향에 조는 없다. 필립과 함께 번도랜의 학교로 떠난 조. 조의 집에 뉴전트 부인이 있다.

 

번도랜으로 떠난 조를 자전거를 타고 만나러 가는 프란시. 

사람들은 공산당이 일으키는 전쟁에 겁을 먹고 있다. 가는길엔 타잔 포토존도 있다. 

아빠가 연주일을 했던 가게를 찾아간다. 가게에는 부모님의 타잔 사진이 걸려있다. 

가게 주인은 사진을 보더니 침묵한다. 주인은 프란시의 부모는 잉꼬 부부가 아니었다고 한다. 

신혼여행에서부터 아빠는 술꾼이었다. 돼지같은 부부라는 소리에 세상이 무너지는 프란시. 

술을 훔쳐 나간다. 

// 조를 만나러 간 번도랜에서 과거 부모님의 신혼여행의 진실을 듣게 된 프란시는 절망한다. 

 

조의 학교를 찾아가 난장판을 벌이는 프란시. 

신부는 조에게 저 아이가 친구냐고 묻는다. 조는 아니라고 한다. 쫓겨나는 프란시. 

프란시는 자신을 거부한 조는 조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조는 공산당이 잡아갔다고 생각한다. 

뉴전트부인 외계인이 조를 바꿔치기했다고 생각한다. 

// 조에게 완전히 거부당한 프란시는 뉴전트 부인이 외계인이라서 진짜 조와 바꿔치기 했다고 생각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프란시. 고향은 불안하다. 세상이 끝날것이라고 한다. 

교회로 몰려가는 사람들. 프란시는 도축장으로 간다. 

마리아 상을 들고 교회러 가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프란시. 

뉴전트 뷰인을 살해하는 프란시. 도축장에 시체를 처리한다. 

뉴전트 부인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발견하는 마을 사람들. 경찰에 붙잡힌 프란시는 죄책감이 없다. 

현장검증을 하러와서 경찰들을 골탕먹이고 도망치는 프란시. 동네 꼬마들에게 시체 묻은 장소를 알려준다. 집으로 돌아와 불을 지르는 프란시. 꼬마아이들은 뉴전트 뷰인의 시체를 찾는다. 

불타는 집에서 구출되는 프란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쳤다고 옆 환자에게 거짓말한다. 

// 외계인 뉴전트 부인을 처리하고 집에 불을 저지르는 프란시. 

 

어른이 된 프란시. 병원에서 나온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엄마 마리아를 본다. 프란시의 손에는 수선화가 들려있다. 

//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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