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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Sep 23. 2024

만 2세가 영화관에서 관람 ~^^

CGV영화관

"우당탕탕 운동회" 영화를 CGV영화관에서 봤답니다.  

아침부터 영화 관람 간다고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간식 죽 한 그릇 뚝딱 먹고 매실차까지 야무지게 마시고 

이제 영화관 가려고 큰 버스 탑승 ^^

큰 버스 타고 종알종알 아이스크림 있다고 저보고 자기 집에 놀러 오래요. ㅎㅎ


영화관에 도착하여 의자에 앉았지요. 글쎄 의자가 움직여요. 리클라이너 1인 의자에 다들 침대처럼 누워도 보고 의자 작동 버튼 누르며 놀고 원장님께서 팝톤을 사 주셔서 따뜻하고 고소한 팝콘 한알의 입에 넣자  "맛있어" 라며 손놀림이 바빴답니다. 


드디어 영화 시작^^

악당 밴드 친구들과 동물 친구들이 팀을 나누어 운동회를 하면서 노래 부르며 율동하면서 몸도 풀고, 함께 응원 노래도 부르고 달려보기도 하면서 운동회를 함께 즐겼답니다.

가기 전에도 교실 불을 갑자기 끄면서 "영화관에 가면 불이 꺼지는데 안 무서운 거예요. 영화를 더 잘 보려면 불이 꺼져야 잘 보여요." 몇 번씩 설명을 했었는데 기특하게 무섭다고 하지 않고 잘 봤답니다.

처음엔 가만히 앉아서 보더니 나중엔 일어나서 춤도 추고 응원도 했었답니다.

45분이란 시간이 만 2세에겐 살짝 긴듯한 시간이었지만 원에서 점심 식사하면서 "재미있었지?" 하며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합니다. 


만 2세가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영화 보며 무섭다고 울면 옆 사람 눈치 보이고 아이들 특성상 가만히 못 앉아 있기도 하고 영화 끝날 때까지 불안하고 불편하답니다. 오늘은 6관 전체를 대여하여 만 2~5세까지 아이들끼리만 영화를 봐서 마음 편히 볼 수 있고 어린이집 관람을 위해 관계자분들이 조명, 에어컨, 음향을 저희가 요구하는 대로 다 조절해 주셔서 그리 춥지도 않고 편안하게 잘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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