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잔소리- 마지막 이야기

외톨이로는 만들지 말아 줘.

by 카테난조



엄마의 잔소리

마지막 이야기




중용에서 수신의 제일 덕목은 “군자는 보지 않는 곳에서 삼가고(戒愼乎 其所不睹), 들리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두려워한다(恐懼乎 其所不聞)”라는 신독(愼獨)의 가르침이다. [16]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세가 ‘내부통제’이다. 내부통제는 현재 발생한 문제점의 해결을 외부적인 환경 요소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자세이다. 내부통제를 하려면 무엇보다 내면의 단단함이 있어야 한다. 내면의 단단함은 주위 사람을 통해서 이루기 어렵다. 중용에서 말하는 신독(愼獨)을 수양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다. 엄마의 잔소리 출처가 중용의 신독(愼獨)이라 생각지는 않는다. 중용의 신독(愼獨)이라 말하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무채색 사회로 나아가 사람을 만나기 전에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크게 보면 중용의 신독(愼獨)이라 생각한다.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는 교육은 엄마의 잔소리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다만, 학교와 무채색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은 모두 타인의 시선을 반영한 교육이다. 그렇기에 홀로 있을 때 스스로 엄격한 자세를 요구하는 신독(愼獨)의 가르침은 아니다. 학교와 무채색 사회 안에서 말하는 도덕은 타인과 어우러짐을 근간으로 강조해서다.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목격한다. 대중매체는 앞다투어 위선적인 그들의 삶을 조롱하며 도륙한다. 가끔은 대중매체가 스스로 부끄러워했으면 한다. 인간에게 위선적인 삶을 종용하는 일등공신은 대중매체 이어서다. 그렇기에 위선적인 사람을 너무 탓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위선은 다른 측면에서 사회화 교육에 성실하게 임한 슬픈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사회화 교육으로는 인간은 홀로 있을 때 자기 자신이 어떠한 부류의 사람인지 알기 어렵다. 결국, 홀로 있을 때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사회화 교육을 받더라도 위선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엄마는 우리가 어떠한 부류의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엄마를 타인이라 생각해 행동거지를 조심하지 않기에 그렇다. 우리가 홀로 있을 때,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는 조언은 엄마의 잔소리가 그래서 유일한 거다. 아무도 우리가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에 그렇다.






2022년, 엄마의 잔소리는 자기경영(self-management)을 위해 우선하여 설립해야 할 독점적 공간의 초석 활동이다. 독점적 공간은 경영학에서 기업 내부의 새로운 혁신으로 타 기업과 비교해 경쟁우위를 일으키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를 공짜로 지속해서 해주는 이는 지구 상에서 엄마 한 명뿐이다. 엄마의 잔소리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내부통제의 힘을 길러주기에 본인을 차별화하는 특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지리적 독점’은 자기만의 특정 공간의 좋은 사례이다. 주기적인 강물의 범람으로 토양이 비옥해진 나일강 유역은 수확량이 압도적이어서 이집트 문명의 발달 속도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훨씬 빨랐다. [17] 이처럼 자기만의 특정 공간의 소유는 모든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이루어 통계에 근거해 집단군을 나누어 일률적 조언을 하는 사람보다 당신의 본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엄마의 잔소리가 하찮게 느껴지는가? 이들의 조언은 당신이 누구인지 크게 관심조차 없다. 이들의 조언은 중용에서 강조하는 신독(愼獨)과도 관련이 없다. 신독(愼獨)과도 관련이 없기에 내부의 단단함을 끌어내기도 어렵다. 내부의 단단함 없이는 내부통제로 자기경영(self-management)에 이르기도 어렵다. 결국, 자기경영(self-management)의 생각이 없다면 온전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실천하기도 어렵다. 또한, 처한 상황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더라도 당신의 엄마만큼 당신의 상황을 이해하기도 어렵다. 더군다나 이들의 조언은 쓸데없이 비싸기까지 하다. 어떠한가? 엄마의 잔소리가 여전히 하찮게 느껴지는가? 



중용을 공부해

신독(愼獨)을 강조하는

엄마가 세상의 몇이나 있을까?

그런데도 엄마의 잔소리는

대부분 신독(愼獨)과 관련한 내용이다.


그 이유가 궁금한가?


신독(愼獨)을 강조하려면

당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전히 사랑해야 한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서

엄마, 단 한 사람뿐이다.


무채색 사회에서

그 누가 당신을

이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우현, 승기, 효상, 세 남자의 이야기

"외톨이로는 만들지 말아 줘."

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6] 한우덕, 『[漢字, 세상을 말하다] 愼獨 신독』, 중앙일보, 2012.08.13., https://www.joongang.co.kr/article/9032386#home

[17] 이동철,『당신은 유일한 존재입니까?』, 프룸북스, 2016, p26



https://youtu.be/GxaLNiiXgDU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투다연)는 두 남자(난조쌤과 김 과장)가 만들어 가는 전략경영 이야기입니다.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투다연)에서는 전략경영의 SM process와 비즈니스 영어를 접목해 다양한 관점으로 실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각색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깊이로 진행하는 투덜투덜 다락방 연구소, MZ 세대인 김 과장과 X 세대인 난조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