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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이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연봉 협상이라는 단어 자체에 함정이 있을 수도 있다.
"연봉 1억"을 약속받았지만, 실제로 받을 수 있을까?


1️⃣ 내게 이 돈을 준 회사의 ‘런웨이’는 얼마나 남았을까?


� 연봉 5천 vs � 연봉 1억, 어느 쪽이 더 안전할까?


✔️ 연봉 1억, 하지만 6개월 후 회사가 망하면?
✔️ 연봉 5천, 하지만 3년 이상 확실한 급여 지급 가능하다면?


연봉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연봉을 계속 줄 수 있는 회사인지 확인하는 과정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 런웨이(자금 여력)가 중요한 이유:

런웨이 3개월 남은 연봉 1억 � → 몇 달 후 구조조정 or 급여 지급 불확실

런웨이 2년 이상 확보된 연봉 5천 ✅ → 안정적인 급여 지급 가능


� 이런 회사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투자를 받지 못하면 6개월 안에 도산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자본보다 빚이 더 많은 기업

최근 급격히 연봉을 올려주며 인력을 확충 중인 회사


⚠️ 특히 조심해야 할 경우:
✔️ "곧 투자 유치가 확정될 겁니다!" → 아직 안 됐다면 그냥 말뿐
✔️ "지금 좋은 인재를 미리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 회사가 급하다는 뜻
✔️ "합류하면 더 큰 기회를 드릴 겁니다." → 돈보다 희망고문이 앞설 가능성


� 확인 방법:

최근 투자 유치 여부 확인

최근 재무제표와 실적 자료 검색


2️⃣ 이 회사의 연봉 협상은 과연 ‘협상’인가, ‘면접의 마지막 절차’인가?


이직을 준비하면서 연봉 협상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회사에서는 연봉 협상을 ‘진짜 협상’이 아니라, ‘지원자의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로 활용한다.


✅ 연봉 협상에서 이런 신호가 보이면 조심하자:

연봉을 ‘확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원자의 반응을 보기 위한 과정이다.

협상을 한다고 했지만, 실제 연봉 테이블을 제시하지 않는다.

면접이 끝난 후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결국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

제시한 연봉 테이블에서 연봉 외의 옵션(스톡옵션, 인센티브 등)이 지나치게 많다.


� 특히 이런 회사는 피해야 한다:

"이 연봉이면 괜찮으세요?"라며 지원자의 반응을 시험하는 회사

연봉 협상에서 지나치게 눈치를 보게 만드는 회사

최종 합격 이후에야 연봉을 말해주는 회사


⚠️ 특히 조심해야 할 경우:
✔️ "연봉 협상도 우리와 핏을 맞춰보는 과정입니다." (→ 지원자 탈락시키는 전략일 가능성)
✔️ "최종 합격된 후 연봉을 다시 논의해보죠." (→ 실제 연봉이 낮아질 가능성)
✔️ "연봉보다 성장 기회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 연봉 협상을 무력화하려는 전략)


� 대응 방법:

연봉 협상 전에 "이 연봉 협상은 최종 결정된 조건인가요?" 명확히 질문하기

업계 평균과 내 경력 수준을 고려해 최소 기대 연봉을 미리 정해두기

계약서에 연봉 및 보너스 조건이 명확히 명시되는지 확인


3️⃣ 이직 후 내 연봉이 ‘정말’ 오를 가능성은 있는가?


이직 후 첫 연봉이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일부 회사에서는 "우리는 원래 연봉 인상이 거의 없습니다."라며
처음 연봉만 높게 주고 이후에 계속 동결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 이직 후 연봉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이 연봉이면 충분하지 않나요?"라며 연봉 협상 자체를 부정하는 회사

매출 성장 없이 비용 절감을 강조하는 회사

"우리 회사는 원래 연봉 인상이 거의 없습니다."


⚠️ 특히 조심해야 할 경우:
✔️ "회사의 성장을 보고 연봉을 기대해주세요." (→ 실제 연봉 동결 가능성)
✔️ "연봉보다 성장 기회를 더 중시하는 문화입니다." (→ 연봉 상승 구조 없음)
✔️ "우리 팀은 연봉보다 워라밸이 좋아요." (→ 연봉은 낮고 인상도 적음)


결론: 연봉을 최우선으로 하되, 그 연봉을 실제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자.


� 단순히 연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이직은 아니다.
이직 후 연봉이 줄어들거나, 몇 달 만에 회사가 사라지는 리스크도 있다.


� 이직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 회사의 런웨이는 안정적인가? (재무 상태 확인)
✅ 연봉 협상은 진짜 협상인가? (면접 마지막 관문인지 주의)
✅ 이직 후 연봉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는가?


� 지금 내 계좌에 찍히는 숫자가 가장 중요하다.
� 이직 후에도 그 숫자가 유지될 수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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