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매니저의 자기 브랜딩, 과도하면 독이 된다
최근 1~3년 차 CX 매니저들이 링크드인에서 자기 브랜딩을 통해 CX의 중요성과 포부를 강조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하지만 경력 초기의 성과를 과장하거나 본질을 벗어난 브랜딩은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CX는 단순히 고객 서비스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CX의 핵심은 VOC(Voice of Customer)를 기반으로 기업의 문제를 개선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기획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CS 경험 없이 기획에만 집중하거나,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스스로도 PM과 충돌하거나 운영 현실을 무시한 기획에 불만을 느꼈다면,
자신의 브랜딩이 그러한 모순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CX 매니저들이 경력 중 마주하는 한계는 분명합니다.
제한된 성장 기회, 성과 압박, 그리고 모호한 평가 기준이 그것입니다.
결국 많은 이들이 BD나 세일즈로 이직하며 새로운 길을 찾곤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브랜딩은 자신이 강조하던 CX의 중요성을 퇴색시킬 수 있습니다.
브랜딩은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전달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CX에서 중요한 것은 현장 경험과 본질적인 이해입니다.
VOC를 듣고,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며, 이를 전략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죠.
화려한 브랜딩보다 꾸준히 경험을 쌓고 본질에 충실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CX 매니저를 빛나게 만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