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했다, 아니 살아지고 있다
밤이 길어질수록,
고요의 강이
나를 조금씩 잠식해 갔다.
그 강물은,
언뜻 보기엔 잔잔하고 평화로웠지만,
그 속엔 아물지 못한 상처들이
깊게 쌓여 있었다.
물살은 서서히 스며들었고,
그 차가운 기운이 내 마음에 닿을 때마다
상처는 더 짙어졌고,
피멍은 점점 진해졌다.
물기가 닿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는 걸
나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 강은 말이 없었다.
울지도, 소리 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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