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진심, 묵직한 삶
차에
한쪽 깜박이 등이 나갔다.
불편했지만
그럭저럭 운전은 됐다.
가던 길을
계속 갈 수는 있었다.
그런데 문득,
나는 늘
한쪽으로만 깜박이고 있었다.
내가 가려는 방향을
반쯤밖에 알릴 수 없었고,
내가 본 풍경도
반쪽짜리였다.
괜찮다고 여겼지만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다.
신호는 모두에게
보여야 하니까.
그래서
고치기로 했다.
이젠
한쪽 눈으로만 보지 않겠다.
서로 다른 길도
한 번쯤 멈춰 바라보겠다.
빛은,
양쪽이 켜져야
진짜 방향을 보여주니까.
작가의 말
- 공정하게 바라보는눈 그것이 공평이고 평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