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철학
왜 아픈 거지,
이를 열심히 닦았는데.
시큰한 이 끝에
징— “아~ 입 벌리세요.”
다가오는 치과의 공포에
괜히 치아 너에게 짜증을 냈다.
너도 이제 힘이 다한 걸까,
아니면 내가 더 잘 챙겨줬어야 했던 걸까.
지금이라도 열심히 닦으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정말 열심히 닦았다,
…한 달 후
내 이름이 불리고
나는 치과 의자에 앉아 있다.
“조금만 일찍 오시지,
그럼 간단한 시술이면 됐는데요.”
후회가
마취보다 먼저
밀물처럼 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