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처럼 안보여도 시니까 2

사람속에 묻어나는 향기

by 송필경

내겐 노력이야


누군가 내게 말했다.


잘 살고 싶냐고.

잘 살 수 있다고.

가장 중요한 건 나라고.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단다


힘든 계절에도.

그 방법이 뭔지 아냐고.

노력이래.


결국, 노력.

나는 조용히 말했다.


나도 하고 싶다고.

잘 살고 싶다고.

진심으로.

근데 안 돼.


매번 뒤처지고,

붙잡아도 흘러가.

사람들은 말하지.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노력은 안 되고,

안 되는 게 내겐 노력이야.


그걸 어떻게 설명하지?


나는 지금도

버티고 있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