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처럼 안보여도 시니까 9

마음으로 본 세상

by 송필경

바가지


요즘 물가,

장난 아니다.


여름 휴가철,

팬션을 알아봤더니

하룻밤에

십만 원이 우습다.


“이럴 바엔

차라리 해외나가자”

그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더라.


오늘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결국,


바가지에 물 담아

발부터 담궈본다.


오,

여기가

무릉도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