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길을 잃은 시간도 결국 나를 만든다

by 송필경

달빛이 계단을 타고 흘러 내린다.

나는 그 위에 앉아 작은 시집을 펼친다.


아무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는 멈춘 시간 속,

떠다니는 민들레씨.

보이지 않는 손길처럼 내 마음을 흔든다.


지난 흔적

눈물


흘러버린 시간 속에

잊혀던 그 날이 되 살아났다.


고요한 달빛이 나를 외면다.


나는 스스로를 가두고 손으로 입을 막는다.

짧은 울음 소리조차 삼키며.


홀연히 떠나는 파도여,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송필경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글 쓰는 사람 입니다.

37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8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