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휴대폰 잠금을 푸는 것.
아무런 메세지도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휴대폰을 바라보는 것.
친구목록을 내려보는 것.
그냥 하릴없이 목록을 내리다가도
그 사람의 이름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굳어버리는 것.
글을 쓰는 것.
절대 그 사람이 읽지 않을거란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 가슴에 구겨둔 편지를 집어들어 고이 다리는 것.
끝나버린 짝사랑이란 그런 것.